데이비드 베컴(36·LA갤럭시)이 탄 차량이 LA 고속도로에서 경미한 교통사고를 냈다.
8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베컴이 아들 부루클린을 등교시키기 위해 캐딜락 승용차로 LA남부 405번 고속도로를 달리던 중 카풀 레인에 서 있던 미쓰비시 차량을 들이받았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 경찰은 "베컴의 캐딜락이 카풀 차선에서 시동이 꺼져 멈춰있던 미쓰비시 차량을 들이 받았다"며 "베컴은 운전사 뒷자석에 타고 있었지만 다친 곳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받힌 차량의 운전자가 목 통증을 호소해 예방 차원에서 병원에 입원했다"고 덧붙였다. 미쓰비시
차량 운전자는 LA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인 것을 알려졌다.
베컴은 이전에도 2008년 아내 빅토리아와 프랑스 릴비에라에서 니스 공항으로 향하던 중 벽에 부딪히는 사고를 낸 적이 있다.
이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백암택배(프리킥을 택배처럼 정확히 보내는 것으로 유명한 베컴의 별명)가 사고를 냈다"며 "큰일이 아니라 정말 다행"이라고 전했다.
한편,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주장으로 활약했던 베컴은 레알 마드리드를 거쳐 지난 2007년 미국의 LA갤럭시로 팀을 옮겼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