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이건희, 현대차 정몽구, SK 최태원, LG 구본무 회장은 오는 19일 오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전경련 회장단 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관계자는 "회사 내부적으로나 IOC 관련 일 등으로 상당히 바쁘실 것"이라는 점을 불참 이유로 들었다.
삼성 이 회장은 지난번 전경련 회장단 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초과이익공유제와 관련한 이른바 '사회주의 공산주의'와 '낙제점' 발언으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또한 SK 최 회장은 최근 불거진 '1천억원대 선물투자 손실'건으로 구설수에 올라 당분간 공개적인 행사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랫동안 전경련과 거리를 둬온 LG 구 회장은 이번에도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대차 정 회장은 다른 개인일정으로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전경련 관계자는 "4대 그룹 회장들의 참석과 관련해 아직까지 확실하게 통보받은 것은 없다"며 "구체적인 안건이 정해지면 각 회원사들에 통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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