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이 시즌 5호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내 최고평점인 9점을 받았다.
맨유는 9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0-2011 정규리그 36라운드 첼시와의 홈경기에서 에르난데스와 비디치의 연속골로 2대 1로 승리했다.
박지성은 이날 경기에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에르난데스의 선제골을 어시스트 하는 등 경기 내내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이날 에르난데스의 선제골은 박지성의 절묘한 스루패스를 통해 전반 시작 39초만에 터져 축구팬들을 열광케 했다.
이로써 박지성은 이번 시즌 총 12개(7골 5어시스트)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주간 베스트11에서 박지성을 왼쪽 미드필더에 선정했다. 또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깜짝 놀랄 시작으로 분위기를 맨유로 끌고 왔다. 태클. 파울 유도 등에서 완벽한 패키지’라는 찬사와 함께 팀 내 최고인 9점을 줬다. BBC의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인 ‘매치 오브 더 데이’는 박지성을 ‘지능적으로 축구하는 법을 아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첼시전에서 승리한 맨유는 승점 76점을 올려 2위 첼시(승점 70점)와의 승점차를 6점으로 벌리며 남은 두 경기에서 한 차례 무승부만 올려도 리그 우승을 달성할 수 있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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