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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조정···운용사별 수익률도 극과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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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조정···운용사별 수익률도 극과 극
  • 김문수기자 ejw0202@paran.com
  • 승인 2011.05.1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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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조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국내 주식형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자산운용사들의 수익률 격차도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 지수가 조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9일 공시된 국내 주식형펀드(기준가격 10억원 이상) 수익률은 한주간 -3.23%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하락률 2.05%보다 1.18%포인트 낮은 것이다.

일반 주식형 펀드(782개)는 -3.53%로 국내 펀드 중 가장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으며, 배당주식펀드(70개)는 -3.04%, 중소형 주식형펀드(29개)는 -2.8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200인덱스펀드(134개)는 -2.31%의 수익률로 하락폭이 가장 작았다.


해외 주식형펀드(904개)도 한주간 3.02%하락하며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국내외 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자산운용사별 수익률 격차도 두드러지고 있다.

제로인의 집계결과 국내 일반주식형펀드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9일 기준 7.35%를 기록했다.

순자산 300억원 이상인 43개 자산운용사 중 평균 이상 성적을 거둔 곳은 29개사로 나타났고 나머지 14개사는 평균을 밑돌았다.

연초 이후 국내 주식형펀드의 평균 수익률이 가장 양호한 곳은 마이애셋자산운용으로 13.99%를 기록했으며, 교보악사운용(13.92%), 유진운용(13.45%), 제이피모간(12.82%), 삼성운용(12.69%)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반면 국내 주식형펀드로 수탁고가 가장 많은(순자산 기준 14조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수익률은 6.29%로 전체 43개사 중 33위를 기록하며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또한 한화운용(5.20%), 한국투자밸류자산(3.95%), 신영운용(2.55%) 등이 하위권에 랭크됐다.

운용순자산 100억원 이상인 국내 일반 주식형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ETF제외)을 살펴보면 교보악사코어셀렉션자1(주식)ClassAf(21.21%), 교보악사코어자1(주식)Class A 1(19.94%), 삼성운용(18.95)등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압축포트폴리오목표전환 2[주식], 하이카멜레온1[주식]의 경우 각각 -0.71%, -2.91%로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운용사별 국내주식형펀드의 자금유출입 동향(ETF제외)을 보면 연초 이후 JP모간코리아트러스트자A펀드에 가장 많은 6천862억원의 자금이 유입됐으며, 알리안츠기업가치향상장기자펀드(4천273억원), KB밸류퍼커스자클래스A(3천917억원)등의 자금 유입이 두드러졌다.

반면 미래에셋솔로몬주식 1과 미래에셋디스커버리3(주식)종류A 펀드는 올해 들어 각각 4천484억원, 5천444억원이 유출되면서 최하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건국 제로인 연구원은 “연초 이후 국내 주식형펀드 유출이 나타나고 있으나 최근 5월 조정시에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며 “중소형주펀드나 압축펀드, 일부 테마펀드 등으로의 자금 유입이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장은 항상 변화하기 때문에 펀드 선택시 수익률은 물론 운용사의 운용기반 히스토리와 회사의 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ETF를 제외한 국내주식형 펀드는 올해 들어 총 3조8천534억원이 빠져나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김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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