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포도 원액은 전혀 사용하지 않고 식품 첨가제만으로 제조한 가짜 포도주가 적발됐다.
12일 요심만보에 따르면 랴오닝성 선양시 공안국은 최근 물에 식품 첨가제와 향료 등을 넣어 만든 `화학 포도주`를 시중에 유통한 장모씨 등 10여 명을 검거했다.
또 공안은 이들이 제조한 가짜 포도주 2만 병도 압수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포도 원액은 한 방울도 사용하지 않고 포도 맛을 내는 감미료와 향료, 아황산 등 8가지 식품 첨가제를 물에 섞어 가짜 포도주를 만든 뒤 중국의 유명 포도주 상표와 `100% 포도 원액, 알코올 7도`라는 문구를 붙여 고급 포도주로 속여 판매했다.
선양시 품질관리국은 "가짜 포도주를 만드는데 사용된 첨가제는 포도주 제조 등에 사용할 수 없도록 금지된 품목"이라며 "장기 복용하면 인체에 커다란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전했다. (사진=기사내용과 무관(연합뉴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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