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랑'을 통해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으로 힘겹게 병마와 싸우고 있는 최서연(4) 양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멘터리-사랑(휴먼다큐 사랑) '엄마 미안'에 출연한 서연 양은 생후 8개월 무렵인 2008년 12월 처음 병원에 입원한 이후 줄곧 병원에서 생활해 온 4세 꼬마 아이다.
처음엔 심한 감기 증세인 줄 알았는데 하루 종일 구토가 계속됐고, 장기 곳곳에서 출혈이 시작됐다는 것. 출혈 부위를 찾아 소장을 40cm나 잘라냈지만, 위장에서도 급격한 출혈이 일어나 위장 전체를 절제했다. 그 뒤 출혈이 십이지장, 소장으로 계속 이어지면서 수술도 거듭됐다.
서연 양의 증상을 설명할 수 있는 병명은 아직까지도 찾지 못한 상태. 어려서부터 병을 앓아온 서연 양은 자신을 '아야'라 부르고, 병원을 자기집으로 여긴다. 걸음마도 병원복도를 오가며 배웠다.
서연 양은 계속된 검사로도 출혈부위를 찾지 못했다. 출혈 원인을 찾기 위해 또 한번의 수술이 진행됐고 피가 나고있는 소장 일부 조직을 떼어냈다. 언제 또 출혈이 시작될지 모르는 상황이지만 현재의 서연 양은 호전된 모습이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서연아 이제 '아야' 안할거야, 힘내!", "예쁜 얼굴이 울지 않고 매일 웃었으면 좋겠다", "서연이 화이팅, 부모님도 화이팅"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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