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0일 낮 12시7분께 수원시 구운동 모 마트 2층 여자 화장실 변기 위에 생후 2일된 아들을 두고 도망간 혐의를 받고 있다.
버려진 아기는 2층 의류매장 점원에게 발견돼 생명을 건졌으며, 현재 안양에 있는 아동임시보호소로 옮겨져 보호 중이다.
이들 부부는 마트 내 CCTV 분석 등을 통해 소재 파악에 나선 경찰에 의해 13일 오후 인천에서 붙잡혔다.
최근 혼인신고를 한 이들 부부는 지난 8일 낮 12시24분께 인천시내 병원에서 아들을 출산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가 공원으로 일하며 버는 월수입 140여만원으로 생활해 온 이들 부부는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출산한 아이를 양육할 수 없다고 생각해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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