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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자택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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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자택 압수수색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1.05.1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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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그룹 비자금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지난 토요일 담철곤 회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이중희)은 담철곤 회장이 비자금 조성을 주도한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 청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담 회장의 부인인 이화경 사장도 비자금 조성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함께 소환될지 검토하고 있다. 담 회장은 고 이양구 동양그룹 창업자의 둘째 사위로 2001년 오리온그룹 회장에 올랐다.

검찰은 오리온 그룹이 계열사였던 미디어플렉스를 통해 그림을 구매하거나 관리해온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이미 지난주에 그룹 자금 담당 사장인 조경민 씨가 38억 원의 비자금을 위장계열사를 통해 조성한 뒤 담 회장 측에 건넨 사실을 확인했고, 담 회장이 위장계열사인 아이팩을 통해 수십억 원대 배당을 받은 혐의도 포착했다.

수사팀은 또 지난 14일 서울 성북동의 담 회장 자택에 들이닥쳐 그림들을 촬영하는 방법으로 채증해 압수했다. 검찰은 담 회장이 이들 그림을 정당한 경로로 관리하게 된 것인지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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