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대표 박성칠)은 옥수수 전분을 활용한 친환경 신소재 4종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신소재 4종 중 수성 도료인 '전분계 에멀션 수지'는 기존 아크릴 에멀션 수지보다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함량이 낮은 소재이며, '핫멜트형 접착제'는 위생용품이나 가구 제작·포장에 쓰이는 친환경 접착제다.
또 석면 함유로 논란을 빚은 탈크의 대체재로 쓸 수 있는 전분 신소재, 폐수처리에 쓰이는 메탄올을 대체 가능한 당류 기반의 신소재도 개발됐다.
대상은 지난해 전분당 사업 부문에서만 매출액 3천억원을 달성했다며, 앞으로 전분을 활용한 신소재를 바탕으로 저탄소 녹색성장 사업 부문에서 오는 2016년까지 1천억원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대상 중앙연구소장 임홍명 전무는 "전분은 활용 가치가 무궁무진한 녹색 성장의 핵심 소재"라며 "연구 개발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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