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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바나나맛 우유' 슬그머니 10% 가격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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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바나나맛 우유' 슬그머니 10% 가격인상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1.05.20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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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대표 이건영)가 하루 90만개 팔리는 주력상품 '바나나맛 우유' 가격을 은근슬쩍 10%나 올려 빈축을 사고 있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바나나맛 우유(240㎖)는 지난 19일부터 편의점에서 개당 1천100원에 팔렸다. 기존 1000원에서 10% 오른 것이다. 편의점 가격인상은 빙그레가 제품 출고가격을 종전 대비 7.4% 정도 인상했기 때문이다.

앞서 일부 대형마트의 납품가격도 일제히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빙그레가 지난 4월 말 바나나맛 우유와 요플레 납품가격 인상을 요청하자 소매가격도 동시에 올랐다. 바나나맛 우유 4개들이는 종전보다 9% 오른 3천600원으로, 요플레 4개짜리는 9.5% 오른 2천300원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빙그레는 또 떠먹는 요구르트 '요플레'도 지난 19일부터 기존 750원에서 800원(편의점 기준)으로 6.6% 값을 올렸다. '쥬시쿨'은 400원으로 기존보다 14.2%나 가격이 인상됐다.

빙그레는 지난 2년만에 가격인상을 단행하는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5월이 가정의 달이 아닌 '가격인상의 달'이라고 볼멘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하루 평균 90만개가 판매되고, 편의점에서 지난 4년간 부동의 판매 1위를 한 '바나나맛우유' 값이 오르면서 유업계의 도미노 가격인상이 예상되고 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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