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기형 식물이 발견돼 방사능 피해에 따른 기형 식물 등장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지난18일 트위터에 한 일본인이 “오늘 아침 도쿄 주택가에서 발견한 민들레인데 꽃송이가 둘”이라는 글과 함께 기형민들레 사진을 공개했다.
민들레뿐만이 아니었다. 지난 7일에도 트위터에 “도쿄에서 10년 넘도록 장미를 재배했는데 이런 일은 처음”이라며 “기형 장미가 피었다”는 글이 게시됐다. 사진 속 장미는 초록색 장미 꽃대가 꽃잎 중심을 뚫고 나온 상태였다.
이에 대해 한국원자력연구원 관계자는 한 매체에서 “방사능이 아니더라도 돌연변이는 생긴다”며 방사능에 의한 기형 식물 출현에 대한 우려를 달랬다.
하지만 일본은 방사능에 대한 우려가 그치지 않았다. 한 일본인 네티즌은 “체르노빌 원전사고 이후 발생한 현상이 일본에서도 나타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구소련 체르노빌 원전사고 후 일반 생태계에서 보기 히든 기형 생명체들이 발견됐다는 보고가 잇따랐다. 체르노빌 발전소 인근의 꽃이 꽃잎과 씨앗이 뒤집어진 형태의 기형 해바라기, 1m 길이 거대 지렁이가 출현한 바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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