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등 영국 언론에서 털이 분홍색으로 변한 새끼 고양이들이 구조됐다고 17일 보도했다.
총 네 마리의 ‘핑크 고양이’는 수컷 한 마리, 암컷 세 마리였다. 이 고양이들은 최근 영국 콘월에 위치한 콘크리트 공장에서 어미 고양이에게 버려진채 발견되어 동물보호단체 구조팀에 의해 구조됐다.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는 새끼 고양이들의 털이 분홍색으로 변한 이유에 대해 “콘크리트 공장에서 사용되는 안료 때문”이라고 밝혔다. 구조 후 목욕을 시켰지만 여전히 털이 핑크색이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
한편, 이들 고양이는 보호기관에서 안정을 취한 뒤 입양될 예정이다.
핑크 고양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외모는 귀엽지만 씁쓸하다는 반응이다. 화학 성분이 가득한 안료에 의해 고양이 털빛이 변경돼 건강을 염려해서다.(사진=영국 동물 보호 단체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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