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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 퇴직연금 시장 공력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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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 퇴직연금 시장 공력에 나섰다
  • 김문수기자 ejw0202@paran.com
  • 승인 2011.05.22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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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이 너나할 것 없이 퇴직연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현재 보험사들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10조7천57억원으로 금융권 전체(31조7천890억원)의 33.7%를 차지했다. 그 외 시장점유율은 은행이 48.6%, 증권사가 17.7%였다.

올해부터 추가 납부가 되지 않는 퇴직보험을 포함하면 보험사의 퇴직연금 적립액은 20조682억원으로 전체 금융권(44조5천140억원)의 45.1%였다. 은행이 42.3%, 증권사가 12.7%였다.

보험사 적립금 중 생명보험사 적립금은 16조3천563억원, 손해보험사는 3조7천119억원이었다.

생보사 중 소위 '빅3'인 삼성생명(8조1천897억원), 교보생명(3조1천509억원), 대한생명(2조903억원)가 적립금의 82.1%를 차지했다.

손보사는 삼성화재(1조5천530억원), LIG손보(8천494억원), 현대해상(4천415억원)의 실적이 높았다.

보험사들은 720만명에 달하는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를 앞두고 퇴직연금 시장에 더욱 공을 들이고 있다.

앞으로 국민연금, 개인연금, 퇴직연금 3대 연금 체제에서 한 축을 담당하는 퇴직연금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특히 대형 생보사들은 은행, 증권사와의 상품 차별화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우고 가장 적극적인 태세를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생명은 최근 기업설명회에서 퇴직연금 시장점유율을 내년 20%로 높인다는 목표치까지 제시했으며  대한생명 역시 퇴직금누진제, 중간정산 등 퇴직금제도에 적합한 자체 퇴직연금시스템을 개발했다.

교보생명은 특히 대기업과 외국계기업 등에 집중적인 맞춤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보험사 관계자는 "각 보험사들이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시작된 직후 어떤 성적을 거두냐에 따라 향후 퇴직연금 시장의 판도가 결정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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