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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조직개편 후 첫 검사 착수, "검사결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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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조직개편 후 첫 검사 착수, "검사결과 주목"
  • 임민희 기자 bravo21@csnews.co.kr
  • 승인 2011.05.23 0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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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대적인 인적쇄신을 단행한 금융감독원(원장 권혁세)이 은행․보험․증권사에 대한 정기검사에 착수했거나 착수할 예정이어서 금융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2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20일부터 15명의 인력을 투입해 매트라이프생명(사장 김종운)에 대한 검사에 착수했다. 검사기간은 영업일수를 기준으로 다음달 10일까지 진행된다.

다음달 초에는 산업은행 및 산은금융지주(회장 강만수)와 대신증권이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검사대상은 통상대로 해당 금융사의 경영전반과 업무내용을 주로 살펴보고 지도검사도 함께 병행한다.

금감원 특수은행검사국 관계자는 "산업은행과 산은지주는 2분기 검사계획이 잡혀 있어 6월초에는 검사에 착수할 예정인데 아직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다. 검사기간은 한달 정도 소요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은행은 물론 각 권역별로 분기마다 연간검사계획이 세워져 있는데 최근 인사와 조직개편이 마무리돼서 조만간 검사에 착수할 것"이라며 "테마검사라면 문제가 되는 세부사항을 보지만 정기검사이기 때문에 경영전반에 걸쳐 다 들여다 볼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당초 2분기 검사를 4월 중순에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각 부서별 임직원에 대한 인사가 늦어지면서 5월말이나 6월초로 미뤄졌다. 이에 따라 2분기 검사를 마친 후 곧바로 올 하반기에 예정된 검사일정을 숨가쁘게 진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검사는 권혁세 원장이 인적․제도개편을 단행 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검사라는 점에서 원칙과 정도에 입각한 엄정한 검사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6월초에는 대형 저축은행에 대한 검사도 진행될 예정이어서 금감원이 이번 검사를 통해 부산저축은행 부실검사 및 비리사건 등으로 실추된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임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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