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스포츠 플러스 송지선 아나운서가 스스로 목숨을 끊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트위터 글이 회자되고 있다.
23일 오후 고 송지선 아나운서는 자택인 서울 서초동 오피스텔 19층에서 투신했다.
숨진 송지선은 이달 초 트위터에 "하느님 저 좀 도와주세요. 비오는 창밖을 향해 작별인사 다 했어요. 이제 그만 편안해지게 해주세요"라는 글을 남겨 논란이 된 바 있다.
송지선은 이어 지난 19일 밤 트위터를 통해 "나 혼자가 아니기에... 손 놓아?"라며 "나는 정말 어릴때부터 야구가 좋았고 마이크를 들고 말하는 것이 좋았어. 그런데 왜 행복할 수 없었을까. 다 내 잘못이야. 내 잘못. 누군가를 사랑한 것 조차"라는 글을 남겼었다.
또한 송지선은 22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미니홈피에 담긴 글은 자신이 쓴 것이 아니며 임태훈과는 1년 넘게 교제중이라고 밝혔으며, 임태훈은 소속팀인 두산베어스를 통해 "교제한적이 없다"고 전했다.
한편, 온라인 상에는 "대체 무슨일이 있었던 걸까", "부디 편안하기를",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을까"등 故송지선 아나운서를 추모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