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경찰은 전날 사측의 협조를 얻어 걷어낸 공장 철조망 15m 사이 통로를 통해 선발대를 공장안에 진입시키는 등 31개 중대를 동원, 공장을 점거하고 있는 노조원들의 강제 해산에 나섰다.
공장안에서는 유성기업 아산.영동공장 노조원 500여명이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노조원들은 별다른 저항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문으로도 진입하기 위해 속속 경찰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유성기업은 올해 초부터 주간연속 2교대제 및 월급제 도입을 놓고 노사가 첨예한 대립을 빚어왔다. 노조는 지난 18일 생산 라인을 점거한 채 파업을 시작했고, 사측은 아산공장과 영동공장에 대해 직장폐쇄 조치를 취하면서 생산을 전면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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