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라이언 긱스(38·사진)가 불륜 스캔들에 휩싸여 망신을 당했다.

22일 스코틀랜드 일간 헤럴드의 일요일판 신문인 선데이 헤럴드는 긱스의 얼굴에서 눈만 검정 띠로 가린 사진을 1면에 보도했다. 기사에 실명은 거론하지 않았으나 긱스라는 사실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사진을 크게 실었다.

최근 토마스가 유명 축구선수와 밀애를 즐기고 있다는 보도로 영국 전체가 술렁이는 상황에서 긱스는 자신이 장본인이라는 사실을 들키지 않기 위해 미리 법적보호를 신청한 상태였다.

이로 인해 영국 언론들은 그동안 긱스의 실명을 거론하지 않고 ‘그 남자’ ‘패밀리맨’ ‘유부남 축구선수’ 등으로만 보도해왔다.

기사에 긱스의 실명이 거론되지 않았으나 이는 더욱 대중의 궁금증을 증폭시켜 트위터 등을 통해 퍼져나갔다.

맨유 긱스와의 스캔들 주인공은 한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6·레알 마드리드)와 열애설에 휩싸이도 했던 이모젠 토마스(29)로 영국의 '섹시스타'로 불리는 모델이다. 

한편, 긱스는 보도를 막으려 했던 사실까지 들켜 망신을 당했다. 긱스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현재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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