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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고위간부 삼화저축은행서 돈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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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고위간부 삼화저축은행서 돈받아"
  • 임민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1.05.26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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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저축은행 불법대출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이석환 부장검사)는 금융감독원 고위 간부가 신삼길(구속기소) 명예회장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진술을 확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인 것으로 26일 전해졌다.

26일 검찰 등에 따르면 중앙지검은 신 회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2005년께 삼화저축은행 검사(檢査)를 담당하던 금감원 고위 간부 김모씨에게 검사 무마 등의 청탁과 함께 1천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김씨가 골프 및 향응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도 조사 중이다. 검찰은 구체적인 물증을 확보하는 대로 김씨를 소환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신 회장은 수백억원대의 불법·부실 대출 혐의로 지난달 18일 구속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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