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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채 "요금인하 요구는 꿈 깎아내리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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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채 "요금인하 요구는 꿈 깎아내리는 일"
  • 김현준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1.05.26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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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채 KT 회장은 26일 스마트 시대를 맞아 통신사업자들의 적극적인 투자가 중요한 시점에 요금인하 요구는 투자 의욕을 꺾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KT-KTF 합병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통신요금 인하 요구와 관련해 기자들의 질문에 “기업이 물고기라면 국민은 물이다”며 “국민이 싫다고 하면 물고기인 우리는 어쩔 수 없이 꿈을 깎아내려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스마트 시대에 통신사업자들이 새로운 사업을 창출하고 국민에게 편익을 주려면 투자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면서 "KT가 열심히 한다면 더 나은 일거리와 산업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에 대한 부정적 시각도 우회적으로 내비쳤다.

그는 요금 인하 문제를 논의하기 전에 두 가지 전제에 대한 공감대를 먼저 형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하나는 네트워크 자원은 수돗물과 전기처럼 유한하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통신사의 역할이 투자를 해서 새로운 산업을 완성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 두 가지 전제를 놓고 논의를 전개하면 조화점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특히 "유한한 자원은 공급 관리도 중요하지만 수요 관리도 중요하다"며 "한 사람이 수돗물을 마음 놓고 쓰면 남에게 피해가 돌아가게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KT는 합병 2주년을 계기로 31개 자회사·계열사와 함께하는 그룹경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IT융합 서비스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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