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권혁세 금감원장 "직원들 비리연루, 송구스럽다"
상태바
권혁세 금감원장 "직원들 비리연루, 송구스럽다"
  • 임민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1.05.27 11: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융감독원은 직원들이 비리사건에 잇따라 연루된 데 대해 다시 한번 머리를 숙였다.

권혁세 금감원장은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보고 자리에서 "저축은행 부실사태와 예금 부당인출 등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미흡했고 국민적 실망을 안겨 드렸다"며 "최근 직원들마저 잇달아 비리사건에 연루돼 금감원을 책임지는 원장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금감원의 금융회사 검사관행 개선과 관련해서는 "검사 후 제재가 확정될 때까지 오랜 기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해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사항은 즉시 시정을 요구하는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이날 현안보고를 통해 “올해 하반기부터 주기적인 적격성 심사를 엄격하게 운영해 부적격 대주주를 과감히 퇴출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저축은행 임직원 이외에 대주주와 불법행위 관계자에 대해 금감원이 직접 검사·조사하는 제도를 도입하겠다"며 "불법행위 대주주에 대한 과징금 부과 규정을 새로 만들고 형사처벌 수준을 최대 5년에서 10년으로 상향 조정하는 등 행정적·사법적 제재 수준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영업정지된 7개 저축은행의 매각 방침에 대해서는 "6~7월 중 공개경쟁 입찰로 인수자를 선정해 8월 중 계약이전 등 매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