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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위, 저축은행 사태 감독소홀 한목소리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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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위, 저축은행 사태 감독소홀 한목소리 질타
  • 김문수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1.05.27 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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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27일 열린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저축은행 부실사태에 대한 금융당국의 감독소홀을 한목소리로 질타했다.

한나라당 이성헌 의원은 "필요하다면 국정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규명해야 한다"며 "검찰은 은진수 전 감사원 감사위원 문제 뿐 아니라 일부 저축은행이 지난 정권 시절 비약적으로 성장하면서 권력과 유착관계에 있었는지도 밝혀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이진복 의원도 "시중에 금융감독원을 없애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당국의 감독부실 실태가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국조를 요구했다.

고승덕 의원은 "저축은행 부실은 지난 정권의 규제완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현 정권 책임으로 몰아가는 것은 잘못됐다"고 질타했다. 

민주당 박선숙 의원은 "은 전 감사위원 문제는 개인 차원을 넘어선 정권 차원의 문제"라며 "여권 핵심인 은 전 감사위원의 비리에 대해 낱낱이 규명하면서 김황식 총리가 감사원장 시절 저축은행 감사와 관련해 압력을 받았다고 언급한 인사들의 실체도 밝혀내기 위해 국조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우제창 의원은 정부 '금융감독 혁신 태스크포스(TF)'의 인적 구성에 대해 "실무진까지 포함, 전체 인원 21명 중 7명이 기재부 출신"이라며 "급조된 모피아 중심의 TF로는 부실사태에 대한 근본적 대책이 마련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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