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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텍팜, 무균 항생제 원료 수출로 매출 꽃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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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텍팜, 무균 항생제 원료 수출로 매출 꽃피운다
  • 안재성 기자 seilen78@csnews.co.kr
  • 승인 2011.11.11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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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항생제 원료 개발업체인 하이텍팜(대표 김정수)의 장기성장동력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김정수 대표가 직접 추진한 ACS Dobfar와의 제휴가 빛을 발하면서 향후 무균 이미페넴(항생제 원료)의 수출 등 매출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항생제 원료로 블루오션 개쳑 


현재 하이텍팜의 최대 프로젝트는 무균 이미페넴 생산 및 미국 수출이다.


올해까지의 주력 생산 제품은 비무균 이미페넴이었으나, 지난 9월 23일 충북 음성공장에 대한 美 식품의약국(FDA)의 실사가 완료돼 향후 공장 증설과 수출이 개시되면 무균 이미페넴 매출이 급속도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미페넘은 세파계 항생제의 대표적인 2가지 약물 중 하나다.

하이텍팜의 결정적 승부수는  원재료 공급사인 미국 ACS Dobfar사와의 제휴였다. ACS Dobfar는 전세계 70개국에 항생제를 공급하는 세계 4대 항생제 제조사다.

그간 많은 투자를 받아 진행한 미국, 유럽 등으로의 수출과 앞으로 진행될 무균 이미페넴의 미국 수출에도 ACS Dobfar의 네트워크와 브랜드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ACS Dobfar도 컨설턴트를 파견하고 FDA 승인에 도움을 주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전세계 무균 이미페넴 시장(7천600억원)의 50%를 점유하고 있는 미국 수출이 궤도에 오를 경우, 관련 매출액은 약 1천억원에 달한다. 150% 이상의 성장 효과가 기대되는 것이다. 


이알음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에 진출하는 원료의약품 제네릭으로는 최초란 점에서 시장 선점 효과가 클 것으로 분석된다”며 “생산 및 수출이 정상궤도에 오르는 2013~2014년경에는 관련 매출이 가파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이텍팜은 무균 이미페넴 시장 확대에 대비해 음성 공장 외에 충주에도 약 30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완공시 최대 생산량은 음성 공장(0.6톤)의 4배 수준인 2.5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약업계를 뒤흔들고 있는  약가인하 인한 충격도 하이텍팜엔 크지 않을 전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하이텍팜은 수출 비중이 90% 이상이라 약가인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성장세는 다소 주춤


하이텍팜의 올해 예상 실적은 매출액 690억원, 영업이익 17억원으로 전년(매출액 660억원, 영업이익 17억원)과 거의 비슷해 지난 5년간 평균 30% 이상이던 고성장세가 주춤한 상태다.


이알음 애널리스트는 “올해 성장세가 답보 상태지만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인다”면서 “다음해 미국 시장에 비무균 이미페넴이 진출하고, 2014년경부터 무균 이미페넴의 미국 수출이 시작되면, 성장세에 다시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텍팜의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은 2천27원,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9.5배로 업계 평균 20.2배에 비하면 상당히 낮아 저평가주로 분류되고 있다. 10일 종가 기준 하이텍팜 주가는 1만8천500원이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안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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