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깨나 목이 뻐근하고 자고 일어나도 개운치가 않다 / 눈이 피로하고 시력이 떨어진다 / 입맛이 없으며 소화가 안 되고 가슴이 답답하다 / 배에 가스가 차고 구역질과 변비 증세가 있다 /
술을 마시면 빨리 취한다 / 소변이 누렇고 지린내가 많이 나며 거품이 인다 / 쉽게 피로를 느끼고 일에 의욕을 잃는다 / 양기 부족을 느끼고 매사에 권태감이 있다 / 얼굴에 기미와 실핏줄이 보인다 / 가슴과 등에 고춧가루 같은 반점이 생긴다 / 두드러기나 피부 가려움증이 있다 /
빈혈이 생기고 머리카락이 잘 빠지며 감기에 잘 걸린다 / 코, 잇몸, 항문에 자주 피가 난다 / 정신이 멍해지고 기억력과 집중력이 약해진다 / 자꾸만 짜증이 나며 하찮은 일에 신경질적이다 /
팔다리가 시리거나 저리며 귀울림이 있다 / 스트레스가 쌓이면 여간해서는 해소되지 않는다 / 손바닥 가장자리가 유난히 붉고 부스럼이 몸에 잘 난다.
대표적인 간장병으로 간염과 지방간, 간경변을 들 수 있다. 간염은 바이러스의 감염, 영양의 불균형, 알코올의 과다 섭취, 약물 남용, 피로 및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간에 염증이 생기는 상태이고, 지방간은 지방질이 간세포를 둘러싸서 간세포가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우리가 섭취한 지방은 일단 간으로 들어가 단백질과 결합한 후(지단백), 혈액을 통해 몸 구석구석의 세포로 보내져 본래의 목적에 따라 이용된다.
간 기능이 나빠지면 간으로 들어온 지방질이 간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간에 축적된다. 간에는 약 5% 정도의 지방만 있으면 되는데, 이 수치를 초과하여 지방이 10%이상 축적되면 지방간이 된다.
간경변은 만성 간염이 점점 악화되어 생기는 병이다. 간세포를 질서 정연하게 연결하는 결합조직이 망가지면 섬유질이 돋아나서 흩어지려는 간세포를 동여매게 된다.
결합 조직이 망가지는 속도에 비례하여 섬유질의 양도 점점 늘어나게 되고, 결과적으로 간의 실질 세포는 줄어드는 대신 섬유질의 양이 늘어나게 된다.
이런 상태가 되면 혈액이 통과하기 힘들어지고 간은 점점 굳어지면서 쪼그라들게 되는데 이 상태가 바로 간경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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