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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차는 독(毒)차?… 유명 제품서도 맹독성 농약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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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차는 독(毒)차?… 유명 제품서도 맹독성 농약 검출
  • 장의식 기자 jangeuis@consumernews.co.kr
  • 승인 2007.08.30 0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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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차(茶)는 ‘독(毒)차’인가.

중국의 차 제품에서 검출되어서는 안되는 농약이 검출되는 등 잔류농약 문제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유명 차인 톈푸밍차(天福茗茶) 철관음(铁观音), 우룽차 등에서도 이같은 농약이 검출되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중국 차는 국내에도 다량 수입·유통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중국으로 출장이나 관광가는 소비자들도 중국 차 하나쯤은 선물용 등으로 구입하고 실정이다.

중국내 최대 차 생산지인 광저우(廣州)시 공상국은 최근 광저우시내 12개 차 도매시장, 9개 백화점 및 대형 슈퍼, 2개 사영업자가 경영하는 차제품 매장에서 고·중·저급 차제품 총 150종을 추출하여 품질조사를 실시했다고 중국소비자협회가 밝혔다. 

조사결과 17종의 샘플에서 메타미도포스(methamidophos) 잔류량이 검출되었으며 최고 검출량은 0.08mg/kg이었다. 메타미도포스는 검출되어서는 안되는 물질이다.

이 가운데는 유명 차 브랜드인 톈푸밍차(天福茗茶), 철관음(铁观音) 우룽차도 포함돼 광저우시내 매장에서 철수하는 등 소동을 빚기도 했다.

아세페이트(acephate)와 DDT가 검출된 샘플도 각각 1종(검출량 0.19mg/kg)과 9종으로 나타났다. 아세페이트 잔류량은 0.1mg/kg, DDT 잔류량은 0.2mg/kg를 초과해서는 안된다.

또 4종이 샘플에서 형광물질이 검출되었다. 형광물질은 일종의 형광염료로, 소비자가 형광물질이 함유된 플라스틱포장재에 식품을 장기간 포장할 경우 형광물질이 식품에 침투되면서 인체에 흡수되어 건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일부 불법 제조업체들이 표백제품에 들어있는 잡질을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 생산과정에서 형광물질을 사용하여 표백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소비자협회는 “중국 녹차의 농약잔류 문제가 여전히 심각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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