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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ㆍ이동통신ㆍ금융' 불만 처리율 ' 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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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ㆍ이동통신ㆍ금융' 불만 처리율 ' F '
본보 창간1주년 소비자 제보 3600건 분석… 22일부터 '엔킹' 새출발
  • 백상진 기자 psjin@consumernews.co.kr
  • 승인 2007.10.10 07:5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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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불만·피해 가운데 처리율이 가장 낮은 업종은 자동차, 이동전화(휴대폰), 금융 등 3개 업종으로 나타났다.

처리율이 낮다는 것은 해당 기업이 소비자 불만·피해 목소리에 귀를 덜 기울이거나 처리시스템을 제대로 갖추고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들 4개 업종의 처리율은 평균적으로 절반에도 못미쳐 'F학점' 수준이었다.

이같은 사실은 언론사로서는 처음으로 소비자 불만·피해를 접수받아 보도 또는 중재 역할을 하고 있는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 창간 1주년(10월 10일)을 맞아 3600여건의 소비자 제보내용을 분석한 결과 10일 밝혀졌다.

본보는 지난해 창간 이후 10월 9일까지 인터넷으로만 총 3820건 이상의 소비자 불만·피해를 접수받아 3606건(9월 15일 기준)에 대한 분석을 마쳤다. 계량화 하기가 힘든 전화, 팩스 제보는 분석대상에서 제외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기업별로는 하나로텔레콤이 유효제보건수 130건으로 단일 기업으로는 가장 많았다. 이어 삼성전자(103건), SK텔레콤(68건), KT·LG전자(각 58건), KTF(55건), LG텔레콤(52건), 현대자동차·G마켓(각 39건), LG파워콤(37건) 순이었다.

이중 처리율은 삼성전자(83.5%), LG전자(77.6%), G마켓(64.1%), KT(56.9%), LG파워콤(56.8%) 등이 ‘베스트5’에 들었다. 반면 SK텔레콤(47.1%), KTF(41.8%), LG텔레콤(36.5%), 현대자동차(35.9%)는 50%를 밑돌았다.

업종별로는 초고속인터넷(하나로텔레콤, KT, LG파워콤)의 불만·피해 제보가 225건으로 가장 많고, 휴대전화·가전(삼성, LG, 대우) 각 175건, 자동차(수입차 제외) 106건, 오픈마켓(G마켓, 옥션, 인터파크) 80건, 식음료 47건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처리율은 소비자층이 두터운 자동차, 휴대전화, 금융 등이 평균 50%를 밑돌아 가장 저조했다. 금융은 특히 보험상품이 다수를 차지했다. 초고속통신망이 평균 50%대로 뒤를 이었다.

이와함께 나이키(28%), AIG생명보험(25%) 등 다국적 기업들의 처리율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이름값’을 하지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한편 그동안 소비자의 성원과 사랑에 힘입어 본보의 위상과 영향력도 크게 증대됐다. 1년만에 본보의 랭키순위는 전문뉴스 분야에서 확고한 2위로 올라섰고, 종합뉴스 분야에서도 10위대권에 진입했다.

이에 본보는 독자들에게 한발짝 더 다가서기 위해 홈페이지를 대대적으로 확대개편, 오는 22일부터 인터넷 신문 겸 상품전문 정보 포털인 '엔킹(NKing)'으로 새롭게 출범할 예정이다. 엔킹은 네티즌(독자인 동시에 소비자)을 왕으로 모시고, 네티즌이 왕의 역할을 한다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이로써 엔킹은 소비자로부터 불만·피해를 제보받아 중재·보도하는 현재의 기능은 한층 강화되고, 상품 품질·성능에 대한 리뷰(분석, 평가)및 소비자 만족도·선호도 등이 추가되어 비판과 정보성을 고루 갖춘 매체로 약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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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의 권리 2007-10-10 10:28:45
소비자의 권익과 보호에 도움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그러나 아직도 피해에 대한 해결이나, 보상 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안고 있는
사례가 비일비재합니다. 업체들의 도덕성에도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부디 피해로만 끝나지 안고, 적절한 해결책과 업체들의 적절한 조치가 있도록 많은 도움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