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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포인트카드 적입 여부 주유 전 미리 체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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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포인트카드 적입 여부 주유 전 미리 체크해야
  • 박은희 기자 ehpark@csnews.co.kr
  • 승인 2013.03.19 0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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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이용 시 제휴 신용카드의 적립 여부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소비자들은 가맹 주유소에선 무조건 보너스 적립 및 할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만 실상을 그렇지 않다. 주유소의 상황에 따라 제휴 신용카드나 보너스카드 등은 별도 운영될 수 있기 때문.

가맹 주유소에서 포인트카드 적립 서비스를 시행하지 않더라도 피해 보상에 대한 구제책도 없는 실정이다.

경기 양주시 회정동에 사는 김 모(남.34세)씨는 주유소 보너스카드 계약 중단 사실을 몰라 엉뚱한 곳에서 주유 했다며 억울해했다.

김 씨는 동두천에 있는 현대 오일뱅크에서 오래 전부터 주유를 해왔다. 주유 금액 할인을 위해 일부러 신용카드 역시 오일뱅크 카드로 발급받았다고.

얼마 전 그동안 이용해 온 신용카드에 현대오일뱅크 포인트 적립이 누락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김 씨가 주유소 측으로 누락 이유를 문의했다. 그러자 카드 단말기 결함으로 적립되지 않았으며 한꺼번에 일괄 적립해 줄 것을 약속했다고.

그러나 카드 청구서를 확인해보자 적립과 할인 중 어느 하나도 적용되어 있지 않아 이번에는 정유사 본사 측으로 직접 문의했고 황당한 답변을 듣게 됐다. 해당 주유소는 내부문제로 보너스카드 계약이 해지됐다는 것.

이미 해당 주유소는 지난 1월 초부터 보너스카드 계약이 종료된 상태였음에도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광고 간판 등을 통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인양 운전자들을 현혹하고 있다는 것이 김 씨의 설명.

본사 측으로 항의하자 이미 폐기한 영수증과 카드명세서를 팩스로 요청하고 현금 주유한 경우는 달리 방법이 없다고 안내했다고.

김 씨는 "적립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포인트 적립을 위해 꼬박꼬박 해당 주유소에서만 주유를 해왔는데 기가 막힌다"며 분개했다.

이에 대해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내부 사정으로 계약이 중단되는 경우가 간혹 있다. 그런 경우 이용 고객에게 적립 불가 사실을 사전에 안내하도록 지속적인 교육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보너스카드 발급 시 '주유소 가맹점과 카드 적용 매장 별도 운영'이라는 내용이 약관에 명시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만약 고객 유치를 위해 가맹점주가 거짓으로 적립이 가능하다고 안내한 경우 카드명세서 및 현금영수증 등을 본사 측으로 제시하면 100% 적립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 4대 정유사 가맹점, 보너스 카드 운영방식 달라

4대 정유회사의 가맹 주유소 이용 시 보너스 신용카드 운영방식은 조금씩 달랐다.

S-Oil 역시 현대오일뱅크와 같이 별도 운영될 수 있는 사항이라고 밝혔다. 주유소는 개별사업장이라 서로 조건이 맞지 않으면 이해관계에 의해 상황상 보너스카드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것.

가맹주유소가 많아 일일이 체크하는 것은 한계가 있지만 예외적인 사항에 대해선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공지를 하고 있다고.

'예외적인 사항'이라 함은 포인트 적립을 배제하는 등 부적절한 영업이 발각되는 경우로 본사와 가맹점은 계약관계라 처벌을 할 수 없고 본사가 포인트를 지원해주고 가맹점에는 패널티를 적용한다.

SK 엔크린과 GS칼렉스 2곳은 가맹점 등록된 경우 보너스카드 계약 역시 100% 같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보너스 계약을 강제할 부분은 아니지만 보너스 계약을 할 경우 가맹점에 더 유리하기 때문에 가맹점에서 계약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것.

다만 시스템적으로 등록 중이거나 처리과정 중에 있는 가맹점의 경우 일시적으로 적립이 안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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