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명 홈쇼핑업체를 통해 구입한 비싼 점퍼가 사실 '중고' 제품이었다면 믿어지십니까? 하지만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박 씨는 얼마 전 국내 한 대형홈쇼핑 업체에서 다운점퍼를 구입했습니다. 비수기인 여름에 나온 상품이라 다소 저렴하게 구입했던 터라 만족스러웠던 박 씨.
하지만 점퍼가 도착한 뒤로 상황은 바뀌었습니다. 박 씨가 자세히 확인해보니 '태그'는 그대로 붙어있는데 안쪽 라벨에 수기로 쓴 사람 이름이 버젓이 드러났습니다.
박 씨는 깜짝놀라 점퍼 곳곳을 뒤져가며 중고품 여부인지를 꼼꼼히 찾아보았고 결국 도저히 입을 수 없다는 판단으로 홈쇼핑 회사에 반품을 요구했습니다.
박 씨는 "가격표를 떼지는 않았지만 틀림없는 중고품"이라며 "고의로 헌 옷을 새거로 팔았는지, 실수로 섞여 들여갔는지는 알수없지만 이런 허술한 판매 시스템에 화가 난다"고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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