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 소시지를 먹고 식중독에 걸렸다며 소비자가 황당해했다. 무더위에 차가운 음료를 많이 마셔 가볍게 탈이 난 거로만 생각했다가 증상이 심해져 병원을 찾자 식중독 진단을 받았다고. 소시지를 먹고 난 후부터 복통이 생겨 소시지를 원인으로 생각해 구매했던 소시지를 살펴보니 아니나 다를까 시커멓게 썩고 곰팡이가 핀 상태였다. 2단으로 된 대용량을 사놓고 먹다 보니 윗 단에 있는 썩고 시커먼 부분을 발견하지 못한 채 의심 없이 먹었던 것. 제조사와 판매처에 항의글을 남겼지만 곰팡이가 맞다고 인정하면서도 서로 책임만 떠넘겨 소비자의 화를 돋웠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