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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카드' 줄줄이 밀리언셀러 돌파, 우리카드 '카드의정석'도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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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카드' 줄줄이 밀리언셀러 돌파, 우리카드 '카드의정석'도 가세
  • 황두현 기자 hwangdoo@csnews.co.kr
  • 승인 2018.08.3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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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별로 혜택을 포인트에 집중한 대표 카드가 하나둘 100만좌 발급을 돌파하고 있다. 이 카드들은 새롭게 취임한 최고경영자의 전략이 녹아들어 '사장님 카드'로도 불린다.

최근 우리카드는 '카드의정석' 시리즈가 출시 5개월 만에 발급 수 100만좌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카드의 정석 POINT를 시작으로 DISCOUNT, SHOPPING, L.POINT 등 4종의 상품이 인기몰이한 덕분이다.

회사는 흥행 성공의 요인으로 ▲ 적립과 할인이라는 기본기 ▲ 이용빈도가 높은 업종에 대한 추가 혜택 ▲ 예술과 금융을 접목한 디자인 을 꼽았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POINT 상품은 이용률이 높은 10대 업종의 포인트 적립률이 높아 고객들이 많이 찾는다"며 "5개월 만에 100만좌 발급은 이례적인 속도"라고 덧붙였다.

카드의 정석은 올 1월 취임한 정원재 대표가 디자인부터 포인트 혜택까지 꼼꼼히 챙긴 대표적인 사장님 카드다. 한국화가 김현정의 동양화에 기초한 작품들을 카드 겉면에 차용했고 특수 가공을 해 작품이 액자에 들어있는 시각적 효과를 줬다.

우리카드는 직장인 특화 카드, 마일리지형 카드 등의 상품들도 출시예정이 있어 연말까지 200만좌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드업계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 성공적인 사례로 기록될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취임한 신한카드 임영진 대표가 내놓은 '딥드림카드'는 이미 3월경 100만좌를 돌파한 뒤 최근 200만좌를 넘어섰다고 알려졌다. 1만원이 안 되는 낮은 연회비에도 불구하고 이용실적에 상관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최대 0.8% 적립한다.

이 카드 역시 임 사장의 '디지털' 경영철학이 녹아있다는 평가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의 이용 영역을 사전에 분석해 적립률을 차등 설정하는 기술을 도입했다. 기존에는 소비자가 우대 적립률을 받을 소비 영역을 직접 설정해야 했다.

꾸준히 인기몰이 중인 하나카드의 '1Q 카드', 삼성카드의 '탭탭 시리즈' 역시 경영자의 철학을 담아내며 인기몰이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새롭게 취임한 경영자가 내놓은 카드는 다른 카드보다 혜택이 좋은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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