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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기업 소비자 건강 기여도 기대 이하...LG생활건강이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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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기업 소비자 건강 기여도 기대 이하...LG생활건강이 가장 높아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8.09.2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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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기업의 상품, 서비스가 소비자 건강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는지 평가한 결과 LG생활건강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뒤를 이어 아모레퍼시픽, 삼성전자, 이마트, SK텔레콤 순으로 나타났다. 오뚜기, 농심, LG전자, 네이버도 10위 권에 이름을 올렸다. 공기업 중에는 유일하게 한국철도공사가 9위에 랭크됐다.

한국소비자연맹은 27일 기업의 상품, 서비스가 소비자 건강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는지 평가한 결과 10점 만점 중 평균 5.69점으로 국민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기업의 건강사회 기여도 평가’는 한국소비자연맹(회장 강정화)‧환경재단(이사장 최열)‧서울의대(스마트건강경영전략연구실), 한국건강학회(이사장 윤영호)가 공동으로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소비자 1200명을 면접 조사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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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의 건강사회 기여도 평가’ 만족도 순.

이번 평가는 소비자들의 건강‧안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그 중요성이 증가하는 가운데 기업이 제공하는 각종 제품‧서비스의 건강관련 측면을 소비자들이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진행됐다.

기업이 제공하는 상품과 서비스에 대해 신체적‧정신적‧사회적‧영적 건강의 4개 분야로 나눠 물어보고 분야별 상위기업과 전체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기업을 선정했다.

기업이 소비자인 국민 건강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고 있는지를 평가한 결과, 국민의 건강 기여도 평가 전반에서는 LG생활건강이 6.55점(10점 만점)으로 가장 높았다.

분야별로는 신체적 건강에서는 LG생활건강(6.70점), 정신적 건강에서는 이마트(6.56)점, 사회적 건강에서는 삼성전자(6.55점), 영적 건강에서는 아모레퍼시픽(6.52점)이 1등을 차지했다.

100대 기업의 종합 평균 점수는 10점 만점 기준 5.69점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중요도 평균 7.85점에 비해 낮았다.

기업에 의한 건강친화 제품‧서비스에 있어 소비자들이 중요하게 보는 요소는 ▲신체적 건강 부분에서는 기업의 생산·서비스 과정의 유해요소 최소화, 원재료에 대한 철저한 품질 관리를 주의깊게 봤다. ▲정신적인 건강 부분에서는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신뢰감 형성 ▲사회적 건강 부분은 고객을 차별하지 않고 존중하는 태도를 중요하게 평가했다. ▲영적인 건강 부분은 제품·서비스가 나를 가치 있게 만드는지 등을 주의깊게 봤다.

한국소비자연맹은 "그 동안 기업의 활동에 대한 측정은 브랜드나 고객 만족도, 고객 응대 등에 대한 평가 등 제한적인 측면에서 진행된 반면, 국민의 건강과 관련된 종합적인 인식 및 평가는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며 "이번 조사는 향후 소비자의 건강·안전에 대한 기업의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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