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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소비자의 날 기념식] 김상조 위원장 “전자상거래 소비자보호법 전면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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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소비자의 날 기념식] 김상조 위원장 “전자상거래 소비자보호법 전면 개편”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18.12.0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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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3일 제23회 소비자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현실을 반영해 전자상거래 소비자보호법을 전면 개편하고 소비자단체소송 제도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화여고 화암홀에서 열린 소비자의 날 행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비롯해 소비자단체, 소비자원, 소비자학계, 기업체 등 유관 인사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황선옥 소비자시민모임 상임이사 등 93명(단체 포함)이 소비자 권익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 포상을 받았다.

소비자의 날 기념식은 소비자 권익증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1982년부터 매년 개최돼 오고 있다.

정부포상 최고 영예인 국민훈장(목련장)은 황선옥 소비자시민모임 상임이사가 받았다. 황 상임이사는 1994년부터 소비자운동에 참여해 소비자 피해 구제를 위한 공동소송, 의료분야 정책제안 등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소비자정책 발전에 기여한 김시월 건국대 교수와 31년간 한국소비자원에 재직하며 소비자시책 추진을 지원한 권재익 소비자원 상임이사는 근정포상과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곽수현 목포YWCA 국장 등 9명은 대통령표창, 고영숙 소비자교육중앙회 인천시 계양구지회장 등 10명은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이 밖에도 고성희 한국소비자연맹 팀장 등 71명이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김상조 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에 따라 소비와 생산의 융합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소비자 문제의 양상은 단순한 불만 처리, 피해구제를 넘어서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참여형태로 달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변화 속에서 소비자는 시장경제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는 주권자로서 책임에 걸맞게 스스로 설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김 위원장은 “공정위는 소비자 기만행위에 엄정히 대응하겠다”며 “소비자가 합리적으로 선택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충분한 정보를 신속히 받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김 위원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전자상거래 시장 현실을 반영한 ‘전자상거래 소비자보호법’ 전면개편, 소비자단체소송 활성화 및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제도 개선, 온라인 소비자정책위원회 구축을 통한 소비자 권익 저해 제도의 발굴·개선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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