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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금융노조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시 임금 동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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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금융노조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시 임금 동결하겠다"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9.01.2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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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이하 사무금융노조)가 29일 오후 정기 대의원 대회를 열고 사업장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노조 측에서 제시할 경우 임금을 사실상 동결하겠다고 제안했다.

사무금융노조는 2019년 임금인상 요구 기준으로 경제성장률(2.7%)과 물가상승률(1.7%)을 합산해 4.4%+a를 제시했는데, 사업장내 비정규직 인력의 정규직화와 외주화된 사업부문을 다시 모회사로 편입하는 안을 노조가 사측에 제시하면 임금 인상폭을 물가상승률(1.7%)로 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이뤄내는 대신 임금인상분 일부를 반납하겠다는 설명이다.

김현정 사무금융노조 위원장은 "지금까지 노동조합은 자신들만의 이해를 대변하는 조직으로 인식돼 왔다”며 “사무금융노조는 노동조합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혁파하고 불평등 양극화로 고통 받는 피해 대중과의 사회적 연대를 우리의 직장에서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무금융노조는 올해 사업목표로 △구조조정 저지 및 고용안정, 산별교섭 쟁취 △불평등 양극화 해소를 위한 사회연대 강화 △노동시간 단축 및 일방적인 임금체계 개악저지 △신자유주의 금융정책 저지 및 대안금융정책 실현 △노동자 경영참가 및 직장 민주화 △노조할 권리 쟁취! 미조직 비정규 조직화로 산별노조 확대 △성평등 조직문화 및 조합원 참여확대 등 일곱 가지를 제시했다.

한편 이날 대의원 대회에는 이정미 정의당 대표,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 박홍근·김병욱·박용진·추혜선 의원 등이 참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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