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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 소비자 민원 감소...신한은행 감소폭 가장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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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 소비자 민원 감소...신한은행 감소폭 가장 커
  •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 승인 2019.02.13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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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대 은행의 소비자 민원 건수가 전년 대비 31%나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대적인 전산시스템 교체를 단행한 우리은행의 민원 건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전체 민원 건수를 끌어 올렸다.

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농협은행 등 6대 은행의 지난해 소비자 민원 건수는 3058건으로 전년 대비 31.3%(729건) 증가했다. 전체 민원 중 자체 민원이 2201건으로 72%를 차지했고 대외 민원은 857건으로 집계됐다.

6대 은행 소비자 민원 건수 현황.JPG
다만 은행별로는 우리은행을 제외한 5개 은행의 민원이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신한은행(-10.2%, 44건), 기업은행(-6.3%, 13건), 농협은행(-6.2%, 26건), 하나은행(-4.5%, 17건), 국민은행(-2.3%, 12건) 순으로 나타났다.

우리은행은 6대 은행 중 유일하게 민원 건수가 증가했다. 우리은행의 작년 소비자 민원 건수는 전년 대비 224%(841건) 폭증한 1215건에 달하면서 6대 은행 전체 민원의 절반에 육박했다.

우리은행의 소비자 민원 건수이 이처럼 늘어난 것은  지난 2016년부터 진행된 대대적인 전산시스템 교체 여파때문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대형 은행의 경우 10~15년 주기로 대대적인 전산시스템 교체 작업을 진행한다”며 “당사 역시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3000억 원을 투입해 IBM에서 유닉스로 차세대 전산시스템을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의 경우 전산시스템 교체로 인한 크고 작은 전산 오류가 이어지면서 일부 소비자들의 불편 민원이 늘었지만 올해 들어서는 전산시스템이 완전히 정착해  소비자 민원 역시 정상 수준으로 돌아왔다”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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