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여신금융협회 "대형가맹점, 수수료 개편에 동참해야"
상태바
여신금융협회 "대형가맹점, 수수료 개편에 동참해야"
  • 황두현 기자 hwangdoo@csnews.co.kr
  • 승인 2019.03.07 11: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카드업계와 현대자동차 등 대형가맹점의 카드 수수료율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카드사를 회원으로 둔 여신금융협회가 "대형가맹점도 수수료 개편 방안에 적극 동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7일 여신금융협회(회장 김덕수)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11월 26일 정부가 발표한 가맹점수수료체계 개편안은 금융당국, 가맹점, 소비자, 카드업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여 가맹점수수료의 역진성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맹점수수료 개편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및 중소가맹점을 지원하기 위해 범정부가 내놓은 대책 중 하나로 가맹점수수료체계의 공정성과 합리성을 확보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라고 덧붙였다.

협회는 "금번 대형가맹점에 대한 카드사의 수수료 인상 조치는 영세ㆍ중소가맹점의 수수료 인하에 대한 카드업계의 수익 보전 방안이 아니며 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라 대형가맹점의 협상력 우위로 적정 수수료를 반영하지 못한 그간의 불합리성을 개선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동시에 "이번 가맹점수수료체계 개편은 지급결제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이해관계자 어느 일방이 피해를 보아서는 안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는 점에서 대형가맹점도 이에 적극 동참하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가격결정에 있어 합리성과 공정성, 위법성 여부는 금융당국이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라 점검할 예정으로 대형가맹점은 가맹점 계약해지나 카드거래 거절 등으로 소비자의 불편을 초래하거나 지급결제시스템의 안정성을 해쳐서는 안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협회는 "카드업계 또한 가맹점수수료체계 개편취지에 따라 회원 및 가맹점에 대한 마케팅 경쟁을 자제하는 등 비용절감 노력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대형가맹점은 이번 가맹점수수료 개편 취지의 본질을 충분히 이해하여 시장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황두현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