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회장 이재현)는 29일 지난해 매출은 29조5234억 원, 영업이익 1조3325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9.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0.5% 늘었다.
CJ 측은 글로벌 사업 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1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봤다.
부문별로는 △식품&식품서비스 8조5945억 원 △생명공학 4조9993억 원 △물류&신유통 11조173억 원 △엔터테인먼트&미디어 4조8989억 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매출액 기준으로 물류, 신유통 부문과 식품, 식품서비스 부문이 각각 37.3%와 29.1%의 비중을 차지하며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CJ는 특히 글로벌 부문의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지난해 CJ의 글로벌 매출은 전년비 19.4% 증가한 8조5513억 원을 달성했다. 전체 매출 중 28.9%에 해당한다. 전년도(26.6%)에 비해서도 2.3%포인트 증가했다.
지난해 인수한 물류회사 DSC로지스틱스(미국)와 냉동식품 업체인 카히키(미국), 마인프로스트(독일)의 실적 반영과 만두 등 글로벌 식품 매출 증가가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CJ에서는 본격적으로 글로벌 부문의 성장이 가속화하기 시작하면서 CJ가 목표로 삼고 있는 ‘월드베스트 CJ’ 달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CJ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진출 확대 및 초격차 역량 확보를 통해 전 사업 영역에서 고루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며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사업 재편 및 합병 등으로 향후 사업간 시너지는 더욱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지난해 실적에 포함되지 않았던 슈완스 인수 효과가 반영되는 올해에는 글로벌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