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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누적 고객 해외투자자산 10조 원 돌파...분기 평균 수익률 9%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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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누적 고객 해외투자자산 10조 원 돌파...분기 평균 수익률 9% 육박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9.04.0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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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올해 1분기 자사 고객들의 해외자산 총 투자규모가 1.8조 원을 기록하면서 누적 고객 해외투자자산 10조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고객 해외투자자산의 분기 평균 수익률도 국내 투자를 대표하는 코스피 지수 1분기 상승률(4.88%)을 크게 앞선 9.43%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증권 측은 특히 올해 1분기 투자자산 1.8조 원 중에서 환매 후 재투자를 제외하고 새롭게 유입된 신규 해외투자 자금도 9500억 원에 육박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신규 해외투자 자금 기준으로 볼 때 올해 1분기만 작년 전체 증가분의 2배에 달하고 있다.

투자자산 내용으로 보면 달러채권 등 금리형 자산이 5100억 원으로 전체 해외자산 신규 증가분의 54%를 차지했다. 지난해 해외자산 신규 증가분에서 금리형 자산 비중이 11.5%에 그쳤다는 점을 감안하면 4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상품 형태별 잔고 기준으로 보면 금리형 자산을 편입한 신탁이 39%로 가장 높았고 해외지수형 ELS 및 환연계 DLS(21%), 해외채권(15%), 해외주식(13%) 순으로 나타났다.

박태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채권팀장은 "한미 금리 역전 장기화 전망과 함께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까지 크게 낮아지며 국내보다 더 높은 금리를 기대할 수 있는 해외금리형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측은 지난 1월 해외투자 2.0 시대 선포와 함께 추진한 해외투자 대중화 캠페인이 가시적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달러채권 전담데스크를 설치하고 본사 전문가들이 전국지점을 순회하며 글로벌 채권시장 전망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해외투자 2.0은 일부 적극적 투자자들이 글로벌 성장주식에 한정해 투자하던 시기를 '해외투자1.0'으로 보고 최근의 변화하는 투자 흐름을 '해외투자2.0'이라고 회사 측이 명명했다. 한미금리역전 상황의 장기화 전망에 따라 국내 대다수 투자자들이 달러채권 등 금리형 해외자산을 포트폴리오 형태로 편입하는 해외투자 대중화 시대의 도래를 의미라는 설명이다.

사재훈 삼성증권 리테일부문장은 "올 1분기 해외자산의 증가추세를 보면 일본의 와타나베 부인이나 대만의 포모사 본드 같은 금리형 해외투자로의 머니무브가 우리나라에서도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국내투자자들의 해외투자 대중화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글로벌 금리형 자산에 대한 시의적절한 투자정보와 다양한 포트폴리오 제공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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