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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대기업 식음료 제품이 더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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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대기업 식음료 제품이 더 무섭다
펩시·동서·풀무원 등… 정체불명 이물질 잇단 검출
  • 백상진 기자, 박성규 인턴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10.25 07:2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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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대기업 식음료 제품에서도 정체를 알 수 없는 이물질이 속속 나와 소비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이물질이 나온 제품의 제조사는 펩시콜라(롯데칠성), 동서식품, 풀무원, 삼양식품, 오뚜기 등 유명 식품업계를 대표하는 회사들이다.

펩시콜라는 국내 콜라시장에서 2위를 달리는 음료다. 삼양·오뚜기·동서는 식음료로 잔뼈가 굵은 기업들이다. 풀무원은 유기농식품을 제조·판매하는 대표적인 회사다. 

이런 식품회사에서 구역질 나는 이물질들이 나와 소비자들은 더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최근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 올라온 대기업 식음료 피해·불만사례를 소개한다.

#사례1=소비자 이고은이(여·46·대전 동구 사정동) 씨는 얼마 전 집에서 동생과 함께 치킨 한 마리를 시키면서 500ml 펩시콜라 한 병도 같이 주문했다.

그러나 배달된 것은 이뿐이 아니었다. 콜라 밑바닥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이물질이 들어 있었다. 치킨을 먹다 들어간 것이라 생각하고 자세히 살펴보았지만 치킨 조각은 아니었다.


회사 측에 전화해 이물질에 대해 따졌고, 얼마 후 롯데칠성 직원이 집으로 방문했다. 그러나 이 씨는 당시 집에 없었다. 집에 돌아와서 보니 직원이 사과의 의미로 두고 간 콜라 한 박스가 있었다.


이물질이 들어간 이유를 직접 듣지 못해 고객서비스센터로 전화해 다시 한 번 문의했다. 그런데 전화를 받은 상담원은 이물질에 대한 언급은 않고 문제가 해결된 듯한 태도를 보였다. 


기분이 상한 그는 상담원에게 본사의 성실한 답변을 달라고 요구했다. 얼마 후 롯데칠성 공장 관계자로부터 전화가 와서는 “피해를 끼쳐서 죄송하다. 그러나 기술적으로 제조과정 시 이러한 이물질이 들어가기는 어렵다”고 해명했다.


이 씨는 "어떻게 콜라 안에 이런 괴상한 이물질이 들어 있는지 지금 생각해도 역겹고 소름이 돋는다. 그런데도 회사 측은 제조상 생선 조각 같은 물질이 들어가기는 어렵다고만 하고 있다. 금전적인 보상이라도 꼭 받아야겠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롯데칠성 관계자는 “고객님의 심정은 이해는 하지만 제조과정상 이같은 이물질이 들어가기는 어렵다. 따라서 회사 측도 고객님의 주장만으로도 금전적 보상을 하기는 어렵다. 다른 방법으로라도 고객님과 원만한 해결을 보고 있지만 잘 안 돼 답답하다”고 밝혔다. 


#사례2=소비자 이영락(44·부산 중구 중앙동) 씨는 지난 19일 한 대형마트에서 동서식품의  ‘둥글레수’음료를 구입했다.


몇 시간 후 이 씨의 아이가 제품을 개봉하여 마셨다. 그런데 반쯤 마시더니 맛이 이상하다며 그만 마셨다. 냄새를 맡아보니 악취가 심하게 났다. 유통기한을 확인해보니 2008년 6월 12일로 되어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는 속이 안 좋다고 말했고, 이에 동서식품으로 전화해 제품의 이상을 따졌다. 얼마 후 동서식품 직원이 집으로 방문했다.


직원은 문제의 제품을 확인하더니 “아무 냄새도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럼 한 번 마셔보라”라고 말하자 그는 거절했다.


이 씨는 “제품에 문제가 있으면 잘못을 인정하고 보상하는 게 상식 아니냐. 그런데도 동서식품 직원은 ‘법대로 하라”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어 억울하다“고 본보에 피해를 호소했다.

 

이에 대해 동서식품 관계자는 "수거해서 확인해보니 유통과정에서 캡이 풀려 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일은 매우 드물다. 어제(23일) 고객에게 제품을 교환해드렸다"고 밝혔다.   

 

#사례3=소비자 강혜선(여·20·충북 청주시 흥덕구 사창동) 씨는 지난 20일 구입한 '생가득 짜장면'에서 갈색 이물질을 발견했다.

강 씨의 동생은 벌레의 알같다고 했지만 정확히 무엇인지 몰라 일부를 채취하고 나머지는 버렸다. 채취한 것은 냉동실에 얼려놓았다.

제조사인 풀무원에도 불만사항을 접수했다.

강 씨는 “먹는 음식에 갈색 이물질이 나왔다는 것만으로 당황했다”며 본보에 제보했다.

이에 대해 풀무원측은 “특별히 제품에 하자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짜장면 제조공정상 원료의 일부가 성형이 되어(뭉쳐져) 생긴 문제다. 간혹 이헌 현상이 나타나는 것을 회사에서도 알고 있다. 고객과는 깨끗하게 처리되었다”고 밝혔다.

#사례4=소비자 전 모 씨는 삼양식품 짜짜로니를 구입해 짜장스프를 넣지않은 상태로 면을 넣고 끓였다.

다 익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한두가닥 집어서 먹어보았다. 다 익었길래 국자로 국물을 떠서 싱크대에 2번 정도 버리고 한번 더 떳는데 뭔가가 둥둥 떠 있는 것이 보였다.

가까이서 보니 벌레였다. 구더기같은 벌레가 10마리 이상 나왔다. 버린 것까지 하면 20 마리도 넘을 듯했다.

전 씨는 “지금까지 한두마리 정도 나왔다는 소리는 들어봤지만, 이렇게 많이 나온 것은 처음 본다”며 “그날 하루 종일 먹지도 못하고 속도 안좋았는데, 삼양식품측은 라면값 정도만 변상해주겠다고 했다”며 18일 한국소비자원에 도움을 요청했다.

#사례5=소비자 유 모 씨는 얼마전 오뚜기밥을 반쯤 먹는데 귀퉁이에 진한 핑크색으로 물들어진 밥 한 무더기가 나왔다.

어떤 경로로 새하얀 밥이 이렇게 됐는지 포장에 나와있는 번호로 연락을 해보았다. 하지만 그날이 금요일 저녁이었는데도 연락이 닿지않았다.

유 씨는 “그 밥 때문인지는 확실히 몰라도 배탈이 나서 화장실을 계속 들락거렸고, 그 다음날 허벅지에 붉은 두드러기 같은 것이 막 나더니 삼일정도 지속됐다”고 소비자원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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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 2007-10-25 09:24:27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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