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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색소· 방부제가 불안-초조-산만함 등 '행동장애'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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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색소· 방부제가 불안-초조-산만함 등 '행동장애' 유발
  • 백상진 기자 psjin@consumernews.co.kr
  • 승인 2007.11.14 0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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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에 첨가되는 여러 종류의 인공색소·방부제가 아이들에게 불안, 초조, 산만함 등 행동장애를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속속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인공색소·방부제는 햄, 소시지, 과자, 빵, 도넛, 치즈, 아이스크림, 커피, 청량음료, 인스턴트음식 등 각종 가공음식물에 첨가되고 있다. 이같은 첨가제가 아이들의 행동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지에 대한 논란은 수십년 동안 계속돼왔다.


영국의 한 학술지는 최근 식품에 첨가되는 여러 종류의 인공색소방부제가 불안과 초조로 침착함을 갖지 못하는 신경과민성의 아이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특히 영국 사우스햄프턴 대학은 식품을 통해 자연스럽게 섭취하고 있는 인공색소방부제 E102, E104, E110, E122, E124, E129, E211 등은 아이들의 심리와 행동에 지속적으로 불안을 야기시키고 그 불안을 악화시킨다고 주장했다.


이 대학 스티븐슨 박사팀은 연구팀은 수년에 걸쳐 3세 연령 그룹과 8~9세 연령의 그룹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색소와 방부제로 이루어진 식품 첨가제의 영향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같은 연구 결과는 독일의 위해평가연구소에도 관심을 일으켰다.


독일의 위해평가연구소 연구진들은 식품첨가제와 어린이 행동발달의 부정적인 상관관계에 가능성은 열어 두고 있으나 영국의 학술 보고로 인한 경보는 해제하고 있다. 그 이유는 지금까지 인공색소방부제와 아이들의 행동발달에 대한 확실한 관찰의 실례가 부족하다는 것.


하지만 식생활의 위협으로 인해 유기농산물 식품 붐이 성행하고 있는 독일의 소비자들을 불안하게 하기에는 부족함이 없다는 소식이다.


알러지 학자인 미국의 벤 페인골드 박사는 이같은 인공 색소, 향료, 방부제가 아이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을 뿐 아나라 일부 과일이나 채소에 함유된 천연 살리실레이트 성분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역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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