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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바이러스 새 변종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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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바이러스 새 변종 발견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11.13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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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에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진 에볼라 바이러스가 유전자 물질의 교환을 통해 새로운 변종을 생산해 내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동안 에볼라 바이러스는 '에볼라 자이르'라는 단일종만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번에 프랑스 과학자들에 의해 새로운 변종이 발견된 것.

   프랑스 몽펠리에 개발조사연구소(IRD)는 지난 2001~2006년까지 에볼라 출혈열로 죽은 6마리의 고릴라와 침펜지 한마리에서 얻은 샘플을 분석한 결과, 에볼라의 변종인 '제보브(ZEVOV) 바이러스'를 발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변종은 치사율이 90%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인 바이러스인 것으로 IRD는 파악하고 있다.

   IRD는 두 개의 바이러스에서 유전 물질을 교환하는 '재결합'이라는 과정을 통해 제보브 바이러스가 생성된다는 점에서 에이즈 바이러스인 HIV와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IRD는 또 제보브의 게놈지도를 분석한 결과 에볼라 출혈열의 유전자와 2~3% 가량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변종은 콩고민주공화국(DRC)을 6주간 강타한 전염병의 실체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목을 끌고 있다. 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제보브의 출현으로 160명 이상이 숨졌다.

   한편 지난 1976년 처음 발견된 에볼라 출혈열은 침, 땀 등 환자의 체액을 통해 전염되며 고열과 복통, 출혈 등의 증상을 보인다.

   에볼라 출혈열은 감염자에 대한 격리 외에 특별한 치유책이 없고 감염자의 50-90%가 사망할 만큼 치사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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