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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쟁이' 광고가 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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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쟁이' 광고가 뜨고 있다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11.18 0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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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쟁이 콘셉트의 광고가 뜨고 있다.

   빅 모델이 특정 제품이 좋다며 일방적으로 홍보하는 기존 광고형태와 달리 친구나 가족 등이 나와 상품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 받는 식의 광고가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즉 '버즈(Buzz) 마케팅'이 광고 속에서 재현되고 있는 셈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AIG는 실버보험 광고에서 할머니, 할아버지, 주부가 차례로 등장해 소비자들에게 보험의 장점을 대화형식으로 알리고 있다.

   또 다른 광고에서는 할아버지 3명이 '나이 들어서 다치면 큰일'이라며 서로 대화를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시청자들이 실버보험 가입의 필요성을 인식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닌텐도DS는 여러 게임을 소개하기 위해 다양한 친구 2명을 등장시켜 수다를 떨듯이 게임을 즐기는 장면을 선보이고 있다.

   이 광고는 혼자가 아니라 둘이서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는 메시지를 광고 속에서 수다 떠는 장면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쿠쿠홈시스는 다양한 국적의 손님들이 쿠쿠밥솥으로 요리를 하는 손예진을 바라보면서 수다를 떠는 장면을 선보이는 광고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세계 일류상품으로 선정된 쿠쿠의 기술력을 세계가 인정한다"는 내용을 식사 중 수다를 떨면서 감탄하는 장면으로 우회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

   이 같이 광고 속에서 수다가 많이 등장하는 것은 이른바 입소문 마케팅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가 높을뿐만 아니라 광고 속 등장 인물의 대화에 시청자가 참여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줘 광고 몰입도가 높다는 판단에서다.

   AC닐슨이 최근 광고 유형별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소비자들의 추천, 즉 입소문이 가장 신뢰받는 광고형태로 꼽혔다.

   웰콤 마케팅연구소 김동섭 연구원은 "기존 TV나 인쇄를 통해 보기만 하는 광고보다는 소비자들과 대화하듯이 수다를 떠는 콘셉트의 광고가 직접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기에 효과적"이라며 "입소문 마케팅은 제품이나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데 효과적이기 때문에 광고에도 적극적으로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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