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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22년 만에 현대차 이사회 의장서 물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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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22년 만에 현대차 이사회 의장서 물러나
  • 이건엄 기자 lku@csnews.co.kr
  • 승인 2020.02.19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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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회장이 22년 만에 현대차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면서 정의선 체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19일 열린 이사회에서 정 회장이 현대차 등기임원을 연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사회 의장직에서는 물러나지만 기존과 동일하게 회장직은 유지한다.

현대차는 다음달로 사내이사 임기가 만료되는 정 회장을 대신해 현대차 재경본부장인 김상현 전무를 신규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다음달 19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이사 선임 안건 통과 시 현대차 사내이사는 정의선 수석부회장과 이원희 사장, 하언태 사장, 알버트 비어만 사장, 김상현 전무 등으로 구성된다.

다만 차기 의장을 누가 맡게 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새로운 의장은 다음 달 주총 직후 열리는 이사회에서 정해진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익성 개선 추진과 대규모 투자계획에 따른 이사회의 재무적 의사결정 기능 강화를 위해 최고재무관리자(CFO)를 등기임원으로 선임하게 됐다”며 “미래 분야 투자를 통한 지속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수익성 최우선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의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999년 3월부터 현대차 이사회 의장을 맡아온 정 회장은 최근 2년 가량 이사회 의사결정 과정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건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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