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형의 ‘갤럭시노트 S20’ 일반 모델과 6.9형의 ‘갤럭시노트20 울트라’ 모델로 새롭게 돌아온 두 제품을 살펴봤다. 전작 노트10과 비교하면 각각 0.4, 0.1인치 씩 커졌으며 한층 강화된 스마트 S펜, 카메라 화소도 눈여겨 볼 만 하다.
일반, 울트라 모델 간 차이도 확실하다. 두 제품의 화면필기감, 마감재질, 무게, 디스플레이 등 세부사양을 꼼꼼히 비교해 구매하는 것이 좋다. 가격은 일반모델이 울트라 모델에 비해 25만 원 가량 저렴하다.
◆ 6.9인치 대화면에서도 부드러운 S펜 사용하고 싶다면...울트라20 주목
S펜 성능이 극대화된 제품과 대화면을 선호한다면 ‘갤럭시노트20 울트라’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실제 펜처럼 진화한 스마트 ‘S펜’과 대화면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됐기 때문이다.
전작 대비 반응속도는 80% 빨라졌는데, 이는 갤럭시노트20 울트라 제품이 120Hz 주사율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기 때문이다. 일반 모델인 갤럭시노트20은 일반적인 스마트폰처럼 60Hz 주사율을 제공한다.
주사율이란 화면에 1초에 얼마나 많은 장면을 표시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수치로,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화면의 주사율은 60Hz다. 수치가 높을수록 화면을 끊김없이 부드럽게 사용할 수 있다.
갤럭시노트20 울트라의 응답지연시간은 9ms 수준으로, 필기과정에서 지연시간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고 보면 된다. 일반 모델 갤럭시노트S20이 26ms의 응답 지연시간을 제공하는 것과 비교하면 3배가량 빠른 것을 알 수 있다.
펜의 움직임을 인식해 스마트폰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에어 액션’ 기능은 전작보다 확대돼 S펜의 버튼을 누른 채 왼쪽 방향으로 꺽쇠를 그리면 뒤로 가기, 지그재그로 그리면 캡처 후 쓰기를 할 수 있다.
이 밖에 갤럭시 스마트폰 최초로 UWB 기술을 활용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해당 기술을 통해 여러 개의 파일 바로 전송, 공유 할 수 있어 안정적 업무가 가능하다.
◆ 카메라 화소도 대폭 개선...가격은 일반 119만 원, 울트라 145만 원
카메라 성능도 달라졌다.
두 제품 모두 후면에 3개의 카메라를 장착했으나 일반 모델은 6400만, 울트라 모델은 1억800만 화소를 지원한다. 화소에 차이가 있으나 두 제품 모두 디테일까지 섬세하게 표현할 수 있고, 부분 캡처 후 확대를 해도 선명함은 유지한다.
갤럭시노트20의 후면 트리플 카메라는 ▶6400만 화소 망원(F2.0) ▶1200만 화소 광각(F1.8) ▶1200만 화소 초광각(F2.2) 등으로 구성됐다. 울트라 모델은 ▶1억800만 광각(F1.8) ▶1200만 망원(F3.0) ▶1200만 초광각(F2.2) 카메라가 탑재됐다.
줌 기능은 일반모델이 최대 30배, 울트라 모델이 최대 50배까지 가능하다. 전면 카메라는 1000만(F2.2) 화소로 두 제품이 동일하다.
갤럭시노트20은 강화 폴리카보네이트로 플라스틱 마감처리 됐고 갤럭시노트20 울트라는 기존처럼 후면 글래스 마감처리 됐다.
일반 모델과 울트라 모델은 각각 8GB 램과 12GB 램, 4300mAh와 4500mA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25W 초고속 충전이 가능하다. 둘 다 저장 용량은 둘 다 256GB로 같지만, 울트라 모델에는 최대 1TB를 지원하는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이 적용됐다.
'갤럭시노트20'는 미스틱 브론즈, 미스틱 그레이, 미스틱 블루, 미스틱 레드, 미스틱 핑크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갤럭시 노트20 울트라’는 미스틱 브론즈, 미스틱 블랙, 미스틱 화이트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각각 119만9000원, 145만2000원 이다. '갤럭시 노트 20'·'갤럭시 노트20 울트라' 사전 예약 고객은 공식 출시 1주일 전인 8월 14일부터 제품을 수령하고 개통할 수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민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