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위원장은 코로나19 극복과 포스트코로나 시대 준비를 위해 자본시장의 역할이 더욱 막중해졌다며 금투업계의 분발을 촉구했다.

그는 "자본시장이 시중의 자금을 모아 직접 기업이나 생산적인 분야로 흘러 들어가게끔 해줘야 국민 경제 전 분야의 고른 성장에 기여할 수 있다"며 "당정이 최근 발표한 뉴딜펀드 구상 역시 민간의 자본시장이 적극 참여해주어야만 국가 경제의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고자 하는 본래 취지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IMF 이후 20여 년간 자본시장 육성정책을 추진하면서 국내 자본시장이 외형 성장을 이뤘지만 급속도로 팽창하면서 주기적으로 겪어야했던 성장통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성숙한 투자문화 정착에 필요한 시간이 충분히 경과하지 않은 상태에서 다양한 파생금융상품이나 고위험 펀드상품들이 등장했고, 여기에 잘못 투자한 다수의 투자자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는 점을 언급하며 금융투자회사들이 보다 혁신적인 상품 구성과 신뢰할만한 판매 관행 정착을 위해 더욱 많은 자체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윤 위원장은 "국회 정무위는 금융위원회 소관 상임위로서 혁신 성장의 마중물이 되어줄 모험자본(벤처캐피탈)이나 기업공개(IPO) 시장의 발전과 성숙에 많은 기대들을 갖고 있다"며 "규제산업인 금융산업 발전에 필요한 규제 혁신을 위해 국회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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