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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칠승 의원, "최근 3년 간 PG사 수수료 수익 6조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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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칠승 의원, "최근 3년 간 PG사 수수료 수익 6조 넘었다"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0.09.0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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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페이’와 ‘우아한 형제들’ 등을 포함한 PG사의 최근 3년간 전자결제 수수료 수익이 6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PG(Payment Gateway)사는 전자 상거래시 판매자가 카드사와 직접 가맹계약을 맺지 않고도 인터넷 전자결제를 할 수 있도록 지불 대행하는 회사를 말한다. PG사 중 네이버페이는 1조1210여 억원, 우아한 형제들은 3630여 억원으로 가장 높은 수수료를 받고 있었다.
 

▲출처
▲출처/금융감독원

권칠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PG사 전자금융결제 현황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상위 10개사의 판매금액은 ▶2018년 91조 7390여 억 원 ▶2019년 116조 1850여 억 원 ▶2020년 상반기 69조 8410여 억 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금액 증가로 PG사의 전자금융 결제 대행 수수료 수입 역시 ▶2018년 2조 970여 억 원 ▶2019년 2조 4830여 억 원 ▶2020년 상반기 1조 5450여 억 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상위 10개사의 수수료율은 0.2%~2.8%으로 확인되며 평균 수수료율은 2.2%로 카드사 수수료를 상회한다. 

이 중 네이버파이낸셜(네이버페이)와 우아한 형제들(배달의 민족)은 PG사 중 가장 높은 수수료인 2.8%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

권 의원에 따르면 카드사의 경우 정부와 정치권에서 영세 자영업자를 위한 결제 수수료 인하 및 면제 등 지원 대책을 꾸준히 마련해 왔으나, PG사의 경우 ‘전자금융거래법’에 따라 금융감독원의 감독을 받고 있음에도 표준약관은 물론 수수료나 판매금액 정산 등 가맹점이나 영세 판매업체에 대한 보호조치가 미흡한 상황이라고 전해진다.

권칠승 의원은 “코로나 19로 자영업자는 생사의 기로에 놓여있다. 비대면 거래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자영업자 보호를 위해 표준약관과 수수료, 결제정산 등 규제밖에 있는 PG사에 대한 제도적 정비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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