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는 대안신용평가 플랫폼 크레파스(대표 김민정), 맞춤형 자산관리 플랫폼 한국금융솔루션(대표 조영민) 등과 협업을 통해 개인사업자 CB(Credit Bureau) 사업을 새롭게 재편한다고 8일 밝혔다.
신한카드는 최근 크레파스와 별도 MOU를 체결, 신한카드 CB서비스와 크레파스의 전략운영 플랫폼과 연계해 자체 CSS(Credit Scoring System) 운영이 어려운 중소규모 금융기관 및 P2P 업체를 위한 리스크관리 컨설팅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신한카드는 앞서 ‘마이크레딧(My CREDIT)’이라는 자체 상품으로 개인사업자의 CB사업을 추진중인 지난해 11월 대안신용평가사 '크레파스'와 대안평가 시스템을 개발했다.
여신심사가 미흡한 동남아권에 진출한 신한카드 해외법인 대상으로 카자흐스탄 현지법인인 신한파이낸스에 글로벌 평가모형을 도입했다. 또 금융정보가 부족한 씬 파일(Thin file) 고객을 위해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지난 2월에는 맞춤형 자산관리 플랫폼을 운영하는 한국금융솔루션과 공동 기획으로 국내거주 외국인 전용 금융플랫폼인 ‘핀셋 익스펫’을 출시해 운영 중이다.
이외에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마이데이터 실증사업에도 공동 참여해 소상공인의 금융편익 증대를 위한 서비스 마련에도 앞장서고 있다. 기업신용조회업을 준비중인 더존의 ERP(전사적 자원관리, Enterprise Resource Planning) 데이터를 활용해 법인카드를 발급하는 등 업무 전반에서 혁신금융 사업자들과의 시너지 창출을 모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자사 빅데이터 및 여신관리 업력과 핀테크사의 역량을 결합해 차별화 된 신용평가 모델을 계획할 것"이라며 "여신 서비스 및 원자재 조달과 제품생산 및 유통과 최종 판매까지 이어지는 돈의 흐름을 최적화하는 방법론 등의 공급망 금융을 연결하는 등 실질적 성과를 이끌어낼 전망"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