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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필립모리스 “아이코스, 일반담배와 차별된 규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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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필립모리스 “아이코스, 일반담배와 차별된 규제 필요”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20.09.0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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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필립모리스가 미국 식품의약국의 아이코스 '위해저감 담배제품' 마케팅 인가를 근거로 우리 정부에서도 차별화된 규제가 논의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 FDA는 지난 7월 아이코스에 대해 ‘위험저감 담배제품(Modified Risk Tobacco Product)’으로 마케팅 인가(Authorization)를 결정했다. 인가 이유로는 아이코스의 인체 유해물질 노출 감소가 공중보건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9일 한국필립모리스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아이코스에 대한 '위해저감 담배제품(MRTP)' 인가 의미와 규제당국에 요구하는 바를 밝히는 간담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이날 백영재 대표는 "미국 FDA는 과학적 증거에 근거해 아이코스가 기존 담배 사용자들과 비흡연자들의 공중보건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걸 실증했다"며 "금연을 강조하기 위해 과학에 기반하지 않은 부정확한 정보가 소비자를 혼랍스럽게 만들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FDA의 결정은 공중보건을 향상시키기 위해 정부와 공중보건 담당 기관들이 비연소 제품과 일반담배를 어떻게 다르게 규제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가 된다”고 말했다.
 

▲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이사.
▲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이사.

정부 통계 및 판매 데이터를 참고해 추산해 보면 국내에는 일반담배를 피우는 흡연자가 약 800만명 이상 존재한다. 이들이 아이코스와 같은 더 나은 대체제품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과학에 기반한 정확한 정보가 제공돼야 한다는 것이 한국필립모리스의 입장이다.

이와 관련 백영재 대표는 우리나라도 제품의 위해 정도에 따른 차별적 규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백 대표는 "이번 FDA의 인가 결정으로 아이코스로 완전히 전환 시 유해물질 노출을 줄인다는 걸 입증함으로써 일반담배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걸 학인했다. 정부가 일반담배와 궐련형 전자담배를 동일하게 규제하거나 방치한다면 소비자가 혼란을 겪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데올리기적 접근보다 투명하고 열린 대화와 토론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규제를 철폐하자는 게 아닌 열린대화와 토론을 통한 규제, 과학을 통한 규제, 비연소제품에 대한 차별적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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