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흑자전환' 게임빌, 신작 게임 잇단 출시로 올해도 고공비행 전망
상태바
'흑자전환' 게임빌, 신작 게임 잇단 출시로 올해도 고공비행 전망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1.01.19 0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겜프야 2020'의 흥행에 힘입어 지난해 흑자 전환을 이뤄내며 반등에 성공한 모바일 게임사 게임빌(대표 송병준)이 올해도 신작 게임 4종을 앞세워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19일 게임빌에 따르면 ▶전략 디펜스 RPG '아르카나 택틱스: 리볼버스'와 ▶레이싱 게임 '프로젝트 카스 GO(Project CARS GO)'를 시작으로 ▶방치형 RPG '프로젝트 C' ▶워킹데드 IP(지식 재산권) 기반의 RPG 'WD 프로젝트' 등 모바일 신작 출시가 줄줄이 예정돼 있다. 

'아르카나 택틱스: 리볼버스'는 내달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개발 마무리 단계인 CBT(Close Beta Test, 비공개 테스트)를 오는 22일부터 1주간 진행한다. 

컴투스(대표 송병준) 자회사인 티키타카 스튜디오(대표 유희상)가 제작하고 게임빌이 2019년 10월부터 국내에서 서비스 중인 '아르카나 택틱스' IP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개발되고 있다.  

아르카나 택틱스는 랜덤으로 주어지는 재료로 강한 등급의 캐릭터를 만들어 정해진 시간 내 창의적 전략으로 적을 물리치는 모바일 게임이다. 글로벌 버전은 간편한 캐릭터 합성, 캐릭터 배치 타일 확장 등으로 유저 편의성을 높였으며 실시간 PvP(Player versus Player) 등 다양한 신규 콘텐츠가 적용된다.
 

랜덤 디펜스 RPG '아르카나 택틱스 : 리볼버스'
랜덤 디펜스 RPG '아르카나 택틱스 : 리볼버스'

오는 3월 글로벌에 출시되는 '프로젝트 카스 GO'는 2015년에 발매된 시뮬레이션 레이싱 게임 '프로젝트 카스' IP를 기반으로, 게임빌과 영국 레이싱 게임 개발사인 슬라이틀리 매드 스튜디오(Slightly Mad Studios)가 공동 개발하고 있다. 

방치형 모바일 RPG로 알려진 '프로젝트C(가칭)'는 올 상반기 출시 목표로 자체 IP를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다. 감각적인 일러스트와 전략적인 파티 플레이를 강조한 게임이라는 설명이다.

미국 드라마 '워킹데드' IP를 활용한 수집형 RPG 'WD 프로젝트(가칭)'도 올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 및 독특한 아트 스타일로 캐릭터들을 개성 넘치게 구현하고 몰입감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게임빌 관계자는 "올해는 랜덤 디펜스 RPG '아르카나 택틱스: 리볼버스'의 글로벌 런칭을 시작으로 레이싱 게임 '프로젝트 카스 고', 자체개발 신작 '프로젝트 C', 워킹데드 IP를 활용한 'WD 프로젝트' 등 풍성한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 다양한 신작 라인업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 '겜프야 2020'으로 실적 기지개…올해 영업이익률 29% 예상

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게임빌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147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영업이익률은 21%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선 2017년 이후 약 4년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사업지주회사로 전환하면서 컴투스를 비롯한 계열사 이익이 반영된 점이 주효한 원인으로 작용했다. 

모바일 야구게임 '게임빌프로야구 2020 슈퍼스타즈(이하 겜프야 2020)'의 흥행과 더불어 '별이되어라!', '빛의 계승자', 'MLB 퍼펙트이닝 2020' 등 주요작들의 꾸준한 수익도 실적 개선에 한몫 했다.

특히 2019년 11월 선보인 '겜프야 2020'은 글로벌 서비스 확장으로, 지난해 3월 출시한 'MLB 퍼펙트이닝 2020'은 MLB 리그 일정과 연계한 신규 콘텐츠와 프로모션으로 매출이 증대되면서 전체 실적에 기여했다. 

올해 실적은 신작 4종으로 전년 대비 21% 늘어난 1777억 원, 영업이익은 64% 늘어난 515억 원이 예상되고 있다. 영업이익률은 8%포인트 증가한 29%를 기록할 전망이다. 

게임빌은 신작 4종에 더해 자체 유명 IP인 '제노니아'를 활용한 MMORPG '월드 오브 제노니아(가칭)'를 내년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제노니아 시리즈는 게임빌 프로야구·놈과 함께 게임빌을 대표하는 IP 가운데 하나다. 액션 RPG 장르였던 제노니아의 전투 방식을 계승한 논타겟팅(Non-Targetting) 전투 시스템과 비주얼 액션풍의 카툰 렌더링 그래픽을 적용했다. 

게임빌 관계자는 "자체 IP와 검증된 유명 IP를 활용한 다양한 신작을 내세워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