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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올해 태양광 부진 떨치고 실적 반등 전망...예상 영업익 1800억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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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올해 태양광 부진 떨치고 실적 반등 전망...예상 영업익 1800억 달해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1.01.28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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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3세인 이우현 대표의 부회장 승진 3년차를 맞은 OCI가 올해 2000억 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거두며 실적반등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OCI는 올해 폴리실리콘 원가절감에 집중하고, 석유화학부문에서는 카본 밸류체인을 형성해 수익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OCI는 지난해 1조9000억 원 안팎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900억 원가량의 적자를 낼 전망이다.


매출은 2017년부터 4년째 감소세에 있다. 영업이익도 2년 연속 적자다.

공교롭게도 이우현 부회장이 2019년 3월 승진한 이후 계속 적자를 내고 있지만, 지난해 적자 규모가 전년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감소하면서 반등의 실마리를 잡았다.

올해 실적 전망은 밝다. 

매출은 2조190억~2조1130억 원, 영업이익은 1700억~186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은 최대 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큰 폭의 흑자를 낼 것이라는 고무적인 전망이다.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2010년 이후 OCI가 기록한 연간 영업이익 중에서 3번째로 높은 수치다.

OCI는 태양광 수요 감소로 최근 몇 년간 실적이 부진했다. 올해는 주력사업인 폴리실리콘 수요와 가격이 상승세에 있고, 타이어 시장이 회복되면서 카본블랙 가격이 오르는 등 화학사업 수익성도 회복될 전망이다.

OCI는 폴리실리콘 사업을 영위하는 베이직케미칼과 카본소재를 담당하는 석유화학 부문이 전체 매출의 43%, 40%를 차지한다. 에너지솔루션 부문은 14%다.


OCI는 업황 회복 속에서 올해 생산효율화 작업을 통한 폴리실리콘 생산능력 확대와 원가절감에 나선다.

말레이시아 공장의 생산효율화를 통해 증설 없이 2022년 하반기까지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을 3만MT(메트릭톤)에서 3만5000MT로 늘릴 방침이다. 지난해 2월 가동을 중단한 군산공장의 유휴설비 일부를 활용해 투자비를 절감한다.

생산능력 확대를 통한 규모의 경제 추구를 통해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제조원가가 15%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국내에 비해 절반 수준인 전기료도 수익성에 한 몫 한다. 폴리실리콘은 원가의 40~50%가 전기료인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에서는 반도체용 고순도 폴리실리콘 사업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다.

폴리실리콘 등 태양광 관련 고부가가치 사업 확장을 위해 포스코케미칼(대표 민경준), SK실트론(대표 장용호) 등과의 전략적 제휴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케미칼과는 전자용 과산화수소를 생산, SK실트론과는 반도체 소재 국산화를 위해 각각 2019년, 2018년 손잡았다.

석유화학 부문에서는 타이어 고객사를 넘어 잉크, 플라스틱 업체로도 카본블랙 공급처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카본블랙 시장이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주춤했지만 성장세는 여전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OCI 관계자는 “국내와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증가시킬 계획”이라며 “에너지솔루션 사업은 열병합발전을 통한 전력, 스팀 판매로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는 신사업 진행도 눈에 띈다. 우선 지난 2019년 HDC현대산업개발(대표 권순호) 컨소시엄과 도급계약을 체결한 주상복합 및 아파트 분양은 올 상반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또 지난 10일에는 자회사 OCI스페셜티 공주공장에 위치한 727k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에 현대자동차그룹의 300kWh급 전기차 재사용배터리를 활용한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하며 분산형 에너지시장 사업화에 첫 발을 내딛었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재사용배터리 시장규모는 2019년 15억 달러(한화 1조6570억 원)에서 2030년엔 181억 달러(19조9900억 원)ㄴ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코로나19 백신 보급으로 고단열 컨테이너시장이 주목받고 있는데 COI는 에너백(ENERVAC) 뿐 아니라 특수 개발한 상변화물질(PCM) 기술을 활용해 일정한 내부 온도 유지가 필수적인 운송용기 등 다양한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한편 1968년생으로 올해 54세인 OCI 오너 3세 이우현 부회장은 서강대 화학공학과 졸업 후 미국 BT 울펜숀, 홍콩 크레디트 스위스 퍼스트 보스턴 등 원자재 및 투자회사에서 인수합병(M&A)과 제조업 투자전문가로 경력을 쌓았다.

2005년 동양제철화학 전략기획본부장(전무)으로 입사해 OCI로 이름을 바꾼 2007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3년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고, 2019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OCI 입사 후 산업소재 중심이던 회사 체질을 태양광 폴리실리콘으로 바꾼 이 부회장이 해외에서의 생산 확대와 카본 밸류체인 구축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금 도약에 나서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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