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올해 3만5000가구 분양으로 호실적 예고…매각작업 탄력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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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올해 3만5000가구 분양으로 호실적 예고…매각작업 탄력받나?
  • 김승직 기자 csksj0101@csnews.co.kr
  • 승인 2021.03.16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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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대표 김형)이 올해 3만5000여 가구를 분양하겠다는 목표를 세우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예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매각작업이 다시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건설은 올해 분양목표를 지난해 공급량보다 6%가량 늘어난 3만5000여 가구로 잡으면서 지난해 못지않은 실적호조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의 분양목표는 1만여 가구 규모인 삼성물산(대표 이영호·고정석·정금용)과 현대건설(대표 이원우), DL이앤씨(대표 마창민), GS건설(대표 허창수·임병용) 등의 목표치를 크게 웃돈다. 

대우건설은 오는 6월 둔곤주공재건축 사업을 통해 5805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 장위10구역재개발, 세운지구, 동작구 상도동 공동주택 등으로 서울에만 1만77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은 지난해 어닝서프라이즈에 이어 올해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50% 이상 증가한 영업이익을 냈다.

대우건설의 지난해 매출은 8조1367억 원으로 2019년보다 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5582억 원으로 53.3% 증가했다.
 

증권가에선 대우건설의 성장세가 2022년까지 지속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현대차증권은 지난 1월 보고서를 통해 “양호한 분양성과로 2021년 2022년까지 실적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건설업계에서 대우건설이 매각설에 다시 불이 붙었다. 3년 전 매각 추진 당시 걸림돌이었던 사업 부진을 털어냈다는 이유에서다. 이후 대우건설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 선결과제였는데 최근 성과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는 지금이 매각 적기라는 분석이다.

앞서 지난 2018년 1월 호반건설이 대우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업계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하지만 대우건설의 해외사업장 추가부실이 드러나면서 호반건설은 인수 철회 의사를 밝혔고 매각이 잠정 보류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사측은 2019년 2만여 가구를, 2020년엔 3만3000여 가구를 공급해 2년 연속 민간 주택공급실적 1위 기록했다”며 “올해도 지난해 수준의 물량을 공급해 3년 연속 1위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주택 분양, 해외사업 손실 감축 등으로 최근 5년 중 수주 및 수주잔고에서 최대 성과를 거뒀다”며 “그동안 침체 됐던 대우건설의 해외사업도 올해 활발해질 것으로 보여 실적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근 불거진 매각설과 관련해선 “최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가 ‘보유 지분 매각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제안을 받거나 진행 중인 사항이 없다’는 입장”이라며 “대우건설 내부에서도 매각과 관련해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승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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