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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신차 3종에도 상반기 판매목표 30%도 못 채워...판매보다 리콜이 더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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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신차 3종에도 상반기 판매목표 30%도 못 채워...판매보다 리콜이 더 많아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1.07.12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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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코리아가 올 들어 기대에 미치지 못한 판매량과 리콜 이슈로 험난한 상반기를 보냈다.

혼다코리아는 올 들어 주력모델을 포함해 신차 3종을 선보였지만 도요타 등 경쟁사에 비해 저조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주력 판매차량인 '어코드'는 리콜로 품질 신뢰에도 타격을 입었다.

혼다는 올 초 어코드를 비롯해 SUV 'CR-V', 미니밴 ‘오딧세이’ 등 3종을 연이어 선보였다. 이를 감안해 6000대를 판매목표로 잡았지만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6개월간 총 1687대가 판매되며 같은 일본차 브랜드인 렉서스(4868대), 토요타(3217대)의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올해 들어 일제에 대한 불매운동 등 반감 분위기가 약해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은 16.1% 올랐지만 종합 수치는 부진한 셈이다. 특히 주력인 어코드 신형이 나왔음에도 반응이 시원치 않다는 점은 고민이다.


판매량이 좋지 못한 가운데 리콜마저 비중이 높아졌다.

국토교통부에 공시된 '수입차 상반기 리콜 현황'을 살펴보면 벤츠(29만7432대), BMW(17만5109대), 혼다(1만8975대)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판매량 1, 2위를 다투는 벤츠와 BMW는 리콜 대수도 선두를 다투지만 상반기 판매 1687대로 14위를 차지한 혼다가 리콜 3위를 차지한 것은 이례적이다. 

혼다가 지난 2019년부터 2년 6개월간 판매한 차량 1만3503대보다 리콜 대수(1만8975대)가 더 많은 상황이다. 혼다는 지난해에도 리콜 점유율(2.1%)이 시장 점유율(1.1%)보다 높아 품질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래저래 악재가 겹친 상반기지만 전문가들은 하반기 전망도 그리 밝게 보고 있지 않다.

하반기에 출시 예정 신차가 없는 상황에서 이미 올 상반기에 선보인 어코드, SUV 'CR-V', 미니밴 ‘오딧세이’ 등의 신차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타 브랜드보다 품질이나 디자인 등 면에서 두드러진 면이 없다는 것도 불안 요소로 꼽히고 있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혼다는 판매 차종도 적을뿐더러 디자인 변화라던지 차별화에 대한 노력도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서 “한국뿐 아니라 세계 주요시장인 미국에서도 중형 세단으로 토요타 ‘캠리’가 어코드보다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혼다 관계자는 리콜 관련해 “선제적 대응을 위한 리콜을 진행하다 보니 수치가 높아졌다”면서 “전국 고객 시승 이벤트 등 서비스 프로모션도 다양하게 진행 중이다. 하반기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고 판매량을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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